9일 원정 경기서 대한항공 3-0으로 1위 순항

(천안/유관순체육관) 마이뉴스코리아 유명조 기자 = 9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감독 김호철, 이하 현대캐피탈)와 대한항공점보스(감독 신영철, 이하 대한항공)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2라운드 현재 1위와 2위의 대결로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팬들도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찾아 양 팀을 응원했다. 8승 3패의 현대캐피탈과 9승 1패의 대한항공의 경기는 흥미진진했다. 1세트 대한항공이 먼저 선취득점하면서 달아났다.
1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의 문제점으로 보고 있는 서브리시브와 공격이 대한항공에 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문성민이 공격에 가담했지만, 대한항공 에반과 김학민의 공격에 주춤하면서 1세트를 25-16으로 대한항공이 먼저 잡았다.

2세트도 대한항공의 순항이었다. 초반 경기를 주도 잡았던 대한항공은 25-21로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2세트도 가져갔다.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장영기가 고군분투 했으나 대한항공 에반과 김학민을 잡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3세트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잡지 못하고 끝내 25-21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지면서 2라운드 8승 4패로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대한항공을 만나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아쉽게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호철 감독은 경기 내내 뭔가 풀리지 않는다며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유관순체육관 좌석을 꽉 채우고도 모자라 계단과 통로에서 안거나 서서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을 펼쳤다. 2010-2011 시즌 현대캐피탈은 홈경기 이후 경기장 만석을 채우면서 경기를 펼친 끝에 3-0로 이겼다.

다음 경기는 15일 오후 3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게 된다. 현대캐피탈로서는 중요한 다음 경기는 어떤 작전을 펼칠 것인지 기대해 본다. 경기가 끝나고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기자회견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승 소감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인터뷰 1. 전체적으로 전보다 대한항공에게 못한 경기를 했던 경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2. 소토의 전체적인 몸 상태가 오늘 경기를 첫 세트 하면서 서브를 한 뒤 저에게 신호를 보내 일찍 뺐는데, 시간을 지켜봐야 한다며,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3. 선수들이 힘든 경기를 하고 있는데, 점프를 하는 선수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부상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4. 문성민에 대해 이틀에 한 번씩 서브를 하려면 힘들지 않겠냐며, 오늘 성민의 부진 보다는 대한항공이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 상대 에반에 대해 굉장히 잡기 힘든 선수이다. 라며, 다음 시합을 해도 잡기 힘든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경기를 해 봐야 하지 않겠냐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 대한항공의 서브에 대해 에반 선수의 서브에 힘들어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선수들이 서브의 불안에 빨리 회복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7. 서브리시브가 돼야 공격과 여러 가지 공격의 루트를 찾을 수 있다며, 이것이 안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 인터뷰 1. 소토가 없어서 쉬웠고, 우리 선수들이 잘해줘서 생각도 하지 못한 경기를 하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 올 시즌 큰 변함없이 잘해주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3. 우리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선수들의 경기를 조절한다면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4. 오늘 선수들 모두 잘해줬고, 선수들 모두 토스가 좋았다며, 센터가 약한데 오늘 센터도 재 역할을 잘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5. 분석을 하고 상대의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듯이 선수들에게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문성민을 잡는데 중요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6.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단점은 카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도 잘하는 부분이나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서로 도움을 주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7. 에반에 대해 신 감독은 불로킹 욕심이 있다며, 좀 더 잘해 주었으면 한다며,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민 선수 인터뷰 1. 선수들 서로를 알아가면서 경기를 펼치고 있어 선수들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잘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해결해주고 있어 경기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반 선수 인터뷰 1. 중요한 경기였던 것이 오늘 2위 현대와 경기에서 많이 중요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오늘 실수도 있었지만 경기를 3-0으로 이겨 즐거웠다. 2. 긴장을 안했다는 것은 거짓이지만, 현대와 게임에서 이런 경기는 잇 사이트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 현대캐피탈 문성민에 대해 좋은 선수지만 코트에 들어가면 한국 선수든지 외국 선수든지 어차피 경기를 펼쳐야 하는 상대 선수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종편집일: 2011-01-09 오후 5: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