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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로 떠나는 돗토리 여행
     등록일 : 2012-12-07 (금) 20:28


지난 9월 6일 설레는 마음으로 동해항으로 출발했다. DBS크루즈를 타고 일본 돗토리 현으로 2박 3일 일정의 여행을 떠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출발한 차는 동해안을 따라 거의 5시간 만에 동해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동해항에는 우리가 승선할 DBS크루즈 가 정박하고 있었다. 작은 배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권을 준비하고 발권을 받아 출국심사를 받아 배에 오르니 각자의 방을 배정해 준다. 생각보다 깨끗한 선실에 안심하고 짐을 풀고 곧이어 출항 준비를 하고 있는 갑판위로 올라갔다. 갑판위은 벌써 많은 분들이 나와 멀어지는 동해항을 배경으로 사진촬영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렇게 점점 동해항은 멀어지고 본격적인 크루즈 여행이 시작되었다. 제일먼저 순서가 식사였다. 식권을 가진 차례대로 식사를 하는데 우리는 제일 나중에 배정되어 있었다. 기다리던 식사 시간 식당으로 가 보니 맛있게 보이는 반찬들이 뷔페식으로 진열되어 마음대로 먹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의외로 맛있는 밥과 반찬들을 듬뿍 배를 채웠다.
 
그리고 다시 선실로 돌아와 대충 씻고 이번에는 선내를 구경삼아 돌아다닌다. 면세점부터 편의점 그리고 나이트클럽과 사우나장 과 샤워장, 또 가볍게 한잔할 수 있는 바에서부터 노래방 까지 취향대로 놀 수 있도록 꾸며져 놓았다.
 
우리는 일단 나이트클럽으로 향한다. 즐거운 오락과 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심지어 선장의 색소폰 연주도 감상 할 수 있었다. 이날 나는 퀴즈 풀고 생맥주를 선물로 받아 유쾌한 저녁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돌아와 선실에서 잠이 든다.

이른 아침 식사하라는 방송에 잠이 깬다. 갑판위에 올라가니. 저 멀리 일본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치 안개처럼 희미하게 육지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설렘이 밀려온다. 참 오랜만에 일본 땅을 밝기 때문이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선실에서 하선준비를 하고 갑판위로 나가니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하선준비를 한 채 갑판위에서 점점 가까워지는 일본 땅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을 촬영하기도 하며 그렇게 돗토리 현 사카이미나토 항에 정박을 하고 입국심사를 거쳐 일본 땅에 발을 디딘다.
 
사카이미나토 항에서는 사카이미나토 역까지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되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타고 일단 사카이미나토 역으로 향했다. 사카이미나토 역에서 JR 열차를 타고 먼저 돗토리 현으로 향하기로 하고 표를 구입하니 1920엔이다. 그리고 제일 먼저 요나고 역에서 내려 다시 구라요시 역에 내려 돗토리 까지 3번을 갈아타야 하는 일정이다.

돗토리 역에 내리니 제일먼저 커다란 우산이 우리를 반긴다. 돗토리 역에서 내려 역 좌측을 따라 조금만 가면 관광안내소가 있고 관광안내소 에서는 외국인들에게는 1.000으로 택시를 3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 그 택시를 타기로 하고. 먼저 돗토리 시내로 나가 680엔짜리 우동으로 배를 채운다. 

우리가 탄 택시는 천 엔 택시라고 하는데 3시간이면 충분히 돗토리 시내를 관광할 수 있기에 먼저 돗토리 사구로 출발했다. 돗토리 사구를 감상하고 샌드파크로 또 우리를 안내 한다. 그동안 택시기사가 부지런히 일본말로 뭐라 하는데 나는 통 못 알아 듣는다.   
 
그리고도 시간이 남아 우라도매 해변으로 우리를 안내 해준다. 우라도매 해변은 일본의 해안 100선에 들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 한다. 경치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택시기사의 친절한 배려로 경치 좋은 곳에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배려 해 주었다.


곧이어 돗토리 성터를 향했지만 입장이 마감되어 입장할 수 없고 텅 빈 터만 보고 그 앞에 있는 진푸카쿠를 찾았다. 1907년 일본의 영주가 머물렀던 곳인데  일본의 황족이 별장으로 사용하는 곳이다. 그런데 가는 장날 이날은 너무 늦어 둘러보질 못했다. 입장료가 있는 곳이다. 봄이면 벚꽃이 아주 아름답게 피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일단 돗토리 여행은 마감하고 다시 숙소인 요나고 역으로 다시 기차를 타고 향한다. 요나고 역사를 빠져 나와 미리 예약되어 있던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하루의 방안에 짐을 풀고 저녁이라도 먹을 양 시내를 나서지만 시내가 텅텅 비어 버린다. 채 8시가 안되었는데. 할 수 없어 가까이 있던 마켓에 들려 부랴부랴 우유와 빵으로 허기를 채운다. 그 마저 마감시간이라 서둘러 나와야했다.

다음날 요나고 시를 관광할 목적으로 일단 가까운 요나고 성터를 찾았다. 하지만 오르는 작은 산에는 왜 그리도 모기가 많은지. 오솔길 양옆으로 쭉 모셔진 지장보살을 만나며 정상에 오르자 천수 각은 간데없고 그저 성터만 남아 있다. 그런데 눈앞에 일본이 자랑한다는 명산 다이센산이 떡하니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한눈에 들어오는 요나고 시 전경 저 멀리 사카이미나토 시 까지 그리고 그 너무 시마네 현과 나카우미 해 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한참을 쉬었다가 다시 발길을 돌려 나카우미 해 로 향한다. 나카우미 해는 염분이 많아 민물이 아니라 차라리 바다에 가깝다 실제 입구는 동해와 연결되어 있어 어쩌면 호수를 가장한 바다인지도 모른다.
 
나카우미 해안을 따라 걸어 일본의 오래된 도시풍경을 볼 수 있다는 가이나마 강변 마을을 찾았다. 제법 먼 길이지만 그 수고로 움을 잊게 할 만한 풍경들이 물가에 쭉 펼쳐진다. 난 강이라기에 제법 큰 물길을 생각했지만 차라리 작은 개천에 가깝지만 엄연히 배가 다니는 곳이다. 이곳에서도 외국인은 천 엔만 내면 배를 타고 가이나마 강변 마을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다.

오래된 일본건물들이 즐비하게 쭉 늘어서 있다. 그리고 정말 일본다운 조용한 골목골목이 이어진다. 사람들은 다 어디에 있을까 싶을 만치 거리에 사람이 없다.
 
그렇게 요나고 시 여기저기를 돌다가 곧바로 기차를 타고 다시 마지막관광코스인 사카이미나토시로 향한다. 사카이미나토 시는 사카이미나토 역 주변에 조성된 요괴거리는 사카이미나토 출신 미즈끼 시게루 라는 만화작가의 게게게루 기타로 라는 만화 속에 등장하는 각종 요괴들이 등장하는 약 800m의 거리로 일본 내에서도 꽤 유명한 거리이며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이 찾았다. 그리고 요나고와 사카이미나토 사이에는 코난 이라는 만화의 작가가 살던 곳도 있어 돗토리 현이 왜 만화의 고향이 되었는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이틀간의 육지 일정이 끝나고 다시 사카이미나토 항에 기다리고 있는 DBS크루즈 항으로 향한다. 그리고 저녁 5시 경 출국심사를 마치고 승선 오후 7시 사카이미나토 항을 떠난다. 점점 멀어지는 사카이미나토 항을 향해 연신 사진을 촬영하며 다음엔 시마네 현의 마츠이 성을 다시 찾겠노라 아쉬운 이별을 고한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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