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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통 가리토수산시장을 찾아서
     등록일 : 2013-08-20 (화) 14:33


 
지난 7월 20일 부터 23일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야마구치 현 시모노세키에 있는 가리토 수상시장과 간몬 해협 건너 기타큐슈의 고쿠라에 있는 탄가 시장을 둘러보기 위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부산에서 부관훼리 하마유를 타고 도착한 21일 시작된 선진지 시장탐방은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시원한 바닷가를 배경삼아 시작되었다. 제일 먼저 시모노세키 간몬 해협의 상징처럼 자리 잡고 있는 시모노세키 해협수족관 카이코칸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카이코칸은 혼슈와 큐슈를 잇는 간몬 해협의 랜드 마크로써, 돌고래와 물개 쇼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전 세계의 복어 종류가 총 집합되어 있고 수많은 해양 동물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카이코칸에서 가리토 수산시장 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더욱 더 편리하다.
 
저기 보이는 곳이 가리토 수산시장이다. 카이코칸에서 가리토 수산시장까지는 바다 옆으로 조성된 해변 길을 따라 걸어가면 5분 정도 소요 된다.

가리토 수산시장 도착하니 입구에서 부터 벌써 싱싱한 생선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가리토 수산시장은 일본에서도 유명한 전통시장으로 매주 주말(금, 토, 일)만 오픈하는 수산시장으로 시모노세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활용한 초밥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시장 내에서 직접조리하고 또 그것을 낱개로 먹을 만큼만 구입해 시장 안 2층에 조성된 식탁이나 바닷가 등에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가리토 수산시장은 마치 여러 노점이 모여 하나의 상가를 이루는 것처럼 제각각의 상점에서 제각각의 초밥 등을 만들어 가격을 매기고 하나를 구입하던 두개를 구입하던 먹고 싶은 것을 접시에 담아 가격을 치루면 된다. 맛도 제각이고 우선 간몬해협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것이라 믿을 수 있고 그런 세월이 백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날 내가 먹은 점심이다. 약 900엔 정도 지불했는데 우리 돈 1만 원 정도 라 다소 비싸게 느낄 수 있지만 일본의 물가를 생각하면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 맛도 있다. 장어 같은 경우는 제법 푸짐하다. 시모노세키는 특히 복어요리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꽤 비싸다고 한다.

가리토 시장에서 출출한 배를 채우고 나면 바로 옆에 있는 수상버스 를 승선하고 건너편 모지항 레트로 를 관광할 수 있고 요금은 390엔 단체요금을 지불하면 5분 만에 건너편에 도착한다.
 
가리토 수산시장은 현지인들도 엄청나게 많이 찾는 곳이라 우리가 찾은 날도 복잡했다. 그리고 다른 외국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고 바로 옆으로 간문해협이 펼쳐지고 간몬 대교 옆으로 펼쳐지는 전경도 볼만하다.
 
멀리 시모노세키의 상징 유메타워도 보이는 간몬해협을 끼고 나무 테라스로 카이큐칸 까지 연결해 걷기도 좋고 바람까지 불면 가리토 수산시장에서 구입한 초밥들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관광객을 위한 또 다른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저기 중간에 보이는 곳이 모지레트로 로 가는 수상버스를 타는 곳이다. 혼슈와 큐슈를 바라보며 먹는 초밥 맛도 꽤 일품이다.
 
가리토 수산시장이 백년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까지 현지인을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아마도 청결 일 것이다. 가리토 수산시장에서 초밥을 먹고 식중독 걸린 염려가 없다 고 장담하는 것처럼 위생관리가 철저하다. 또 가격정찰제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맛있는 음식들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 아닐까?  우리나라 에도 이런 문화가 접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고 시도 해보고 싶다는 열망을 안고 가리토 시장을 떠나온다.
 
내가 살고 있는 마산에도 유명한 어시장이 있다. 규모 면에서는 오히려 가리토 수산시장을 압도하고 역사도 비슷하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고객선 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현실에서 아쉬움이 아주 많지만 다음을 기약한다.

마이뉴스코리아/하재석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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