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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에 비가 온다
비가 아무리 내려도 벌 나비는 꽃을 찾고 사람들 또한 그러하구나 비가내리는 가운데 찾은 경남수목원 한마디로 숨이 막힐 듯 한 외로움이 배여 있었다. 여기저기 촉촉이 젖은 잎사귀를 힘없이 축 늘어뜨린 버드나무가지 처럼 고개를 숙인 채 걸어가는 내게 비는 차라리 그리움이다. 아무리 비가와도 꽃을 찾아온 벌 나비처럼 그들의 우정은 변함없는데 사람이라는 동물은 마음에 따라 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진주시 경남수목원 우리꽃 무궁화 전시회 열려진주시 경남수목원에 도착하니 비가 촉촉이 내린다. 출발할 때부터 하늘에서는 비가 오락가락이며 안 올 것처럼 하다가도 근방 먹구름이 몰려와 비를 뿌리곤 또 언제 그랬냐며 저 멀리 도망가고 그 사이 사이로 햇살이 살짝 살짝 숨바꼭질 한다.그런 우중에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 경남수목원 에서는 지난 8월 13일부터 8월 22일 까지 10일간...
우리 강에는 어떤 고기가 살까?
우리 토종 민물고기를 실컷 볼 수 있는 밀양 산외면 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지소를 가다 대한민국은 참 좁다. 하지만 사계절 뚜렷하고 산과 강 계곡은 깊고 삼면은 바다이기 때문에 세상 어디로도 통한다. 그런 대한민국의 원래의 주인들이 하나둘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사라져 가고 있다.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우리 강 우리 하천에서 숨 쉬며 살고 있던 주인인 토종 민물고기들이 바로...
공룡 만나러 다가 고분만 담는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 [固城松鶴洞古墳群] 고성군은 강원도와 경상남도에 위치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경남 마산 아니 지금은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경남 고성군은 이웃하고 있다. 하지만 고성군은 마산시내에서 출발하면 꽤 먼 거리이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나서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공룡들의 나라인 고성군에서 마침 공룡 관련 태마 행사를 한다고 하여 마음먹고 취재를 ...
연꽃 을 처염상정(處染常淨)”이라 했던가
경남 진주시 정촌면 강주연못에 만개한 연꽃이 그 아름다운 자태 하나 둘 드러내경남 진주시 정촌면 강주연못에 연꽃이 만개 했다는 소식에 정촌면 사무소 전화를 걸어 일단 위치를 물어 보았다. 친절한 어떤 공무원이 내가 마산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하니 그럼 남해고속도로 사천에서 나와 우회전하고 또 우회전하면 된다고 알려주었다.차안은 후덥지근하고 태양은 뜨겁다. 작렬하는 태양...
저도연륙교에서 사랑을 엮는다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한 저도 연륙교에 사랑의 자물쇠를 채워푹푹 찌는 소리가 온 도시에 가득하다. 차들에서 내 뿜는 뜨거운 열기는 길을 걷는 것 자체를 곤혹스럽게 한다. 하지만 피할 방법이 없다. 어제 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본격적인 여름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서서 덥다. 덥다. 하고 부지런히 부채질만 한다.일요일이라 며칠 만에 키우는 진돗개 딩굴양 ...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
그곳에 사람들이 살고있었다. 노무현 이라는 이름 마저 그리움이 되는 그 곳 봉하마을노란 바람개비 바람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그곳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부엉이 바위 사자바위는 여전히 그대로 인데 오가는 사람들만 덧없이 변하더라. 하지만 사람 사는 세상 봉하 마을에는 여전히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더라.…….14일 오전 잠시 짬을 내...
마산은 항구다, 항구도시다
무학산을 품으로 도심은 마산 만에 발을 담그고 있는 마산은 항구다 가끔은 바다가 보고 싶은데바다가 너무 멀리 있을 것 같아 망설이지만바다는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단지 내가 바다를 잊었을 뿐 바다는 늘 그 자리에서인간의 모든 오욕과 욕심으로냄새나는 허물들을 받아 주고 있었다.그래 놓고그 바다를 잊어버린 채새로운 바다를 찾았던 것이다.그것이 참 슬픈 현실이다.마산은 분명...
팔용산 돌탑은 현재 진행 형
통일을 바라며 지난 18년간을 끊임없이 쌓고 또 쌓아 올린 돌탑 지금도 현재 진행형자전거를 타고 가벼운 마음으로 팔용산 탑골을 찾았다. 마산 9경중 한곳이기도 한 이곳은 요즈음 주차장과 더불어 화장실 그리고 간단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잘 꾸며 놓아 찾아오는 나그네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놓았다.돌탑으로 가는 길은 입구까지 잘 다듬어져 있어 한결 가깝게 느껴진다. 주차장에...
장미에 빠지다
마산 시청광장은 지금 치명적인 장미향으로 가득하다. 마산은 국화축제로 유명한 도시다. 그런 마산을 상징하는 마산 市花가 장미인 것을 알고 있는 시민이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어쩌면 마산은 장미보다 국화가 더 유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산의 시화는 엄연하게 장미다. 그 장미를 마산시청광장과 시청 홀에서 전시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정법사(正法寺)
대한불교조계종 15교구본사 통도사 마산중앙포교당 100여년의 역사속으로 오는 6월 15일 이면 대한불교조계종 15교구 본사 통도사 마산 포교당 정법사(正法寺)가 지금의 모습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어 사라지기전 정법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정법사는 1912년 4월 8일 당시 통도사 주지로 계셨던 김구하(九何) 대선사께서 일제 정치...
천성산 미타암
천상산 바위자락 미타암 석굴속 아미타 부처님 천년 미소 그대로 일세 숨이 턱에 까지 찬다. 까마득하게 높아만 보이는 산 중턱에 그렇게 비바람을 피해 몸을 의지하고 있었던 세월이 천년이 훨씬 더 지났는데. 천성상 미타암 석굴 속 아미타 부처님의 미소는 여전히 그대로 중생들을 굽어보고 계시는 구나.미타암으로 가는 길은 가파르고 힘들었다. 굽이굽이 산길을 오르는 동안 내 오래...
창원 용지호수
도심 여행 창원 용지호수 그리고 경남 통일관 을 담다 창원은 참 정리가 잘 된 도시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하지만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는 장애인들이 있어 그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창원 중앙동으로 버스를 타고 나섰다. 하지만 뭔가 잘 못되어 시간과 장소가 어긋나고 여유시간이 나게 되었다.마침 가까운 곳에 있는 용지호수를 찾아 이제 제법 모양을 갖추어가는 은행나무의...
기축년 해가 저문다
 사람들은 흔하게 연말이면 해맞이가자고 한다. 그러면 나는 농담처럼 오늘 해가 내일 떠오를 해 보다 더 새해가 아니냐고 되묻는다. 그러면 오히려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쳐다본다. 해는 정작 그 자리 그대로 있는데 사람들의 마음만 괜히 바빠서 지는 해, 떠는 해를 따진다. 가까운 진해시를 찾았다. 마땅히 생각나는 곳도 없고 또 나 자신 예전에 해맞이 갔다가 허탕 친 ...
잃어 버린 것들로의 여행
가끔 한번 쯤 꿈꾸는 그곳 나도 모르는 낯선 곳으로의 여행 그리고 낯설지 않은 풍경목적지도 없다. 무작정 차를 몰고 떠난 길이다. 막연하게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일단 차를 몰고 나선길이다. 목적지가 없다는 것은 갈 곳이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또 어쩌면 아무 곳이라도 갈 수 있다는 이야기 인지도 모른다.난 후자를 택하겠다. 그렇게 결국은 어디론 가로 향하고 또 어딘가에...
성탄절 팔용산을 걷다
오후 조금은 늦은 시간에 팔용산 자락을 걸으며 낙엽 바스락 이는 소리를 들어 본다.성탄절 오후 4시 50여분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가까이 있으면서 늘 오르는 팔용산을 오른다. 입구에서 부터 출발해 정상까지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높이 328m 의 별로 높지 않은 산이기에 별다른 준비 없이 등산화만 챙겨 신고 집을 나섰다.입구에 도착하니 그래도 몇 사람이 산을 오르기에...
남강 그리고 악양루(岳陽樓)
함안 대산면 악양마을 북쪽 절벽에 위치 문화재자료 제 190호로 남강이 아래 흘러그곳엔 바람이 귓전을 때린다, 아래로는 남강물이 유유히 마치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그렇게 흘러간다. 봄이면 넓은 들판에는 온갖 꽃들을 피우는데 그 많던 꽃들은 다 어디가고 스산한 바람만 불더라.…….악양루로 가기위해 마산에서 출발 요즈음은 차라리 고속도로 보다 편한 1004호선 국도로 ...
메타쉐콰이어 나무 가로수 길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차들은 메타쉐콰이어 터널을 오간다. 그 모습이 그림같다비가 질척이며 내린다. 며칠 전에 봐두었 던 창원의 메타쉐콰이어 길을 담으려고 부랴부랴 준비를 했는데 하늘에서는 비가 내린다. 흔히 메타쉐콰이이 길 하면 담양을 떠올리지만 창원에도 그 못지않은 메타쉐콰이어 길이 있다. 바로 예전에는 경남 도지사 관사였다가 지금은 도민의 집으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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