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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 비와 진정한 조․하객
     등록일 : 2011-08-11 (목) 17:06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당 지난해 지출한 경조사비가 평균 51만9천 원, 한 해 동안 국민이 경조사비로 사용한 돈은 7조6천681억 원이다. 관련 통계가 있는 2003년 이후 4년 간 2인 이상 가구의 경조사비 지출액 증가율은 18.7%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11.6%)보다 높았다.

경조사비 지출액이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생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전통 농경사회에서는 경조사비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상호부조 또는 사회보험 성격이 짙었지만 도시화와 개방화로 공동체의 범위가 불분명해지면서 주고받기 원칙이 일부 무너지고 있다.

예컨대 동료가 이직이나 퇴직을 하면 돌려받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특히 권력을 가진 쪽에 돈이 몰리고 사회적 약자일수록 물질적으로도 손해를 보는 불평등 구조로 변질되고 있다.

문제는 경조사비의 참뜻이 퇴색하는 경향이다. 경조사비를 내는 것은 네트워크를 쌓는 기능을 한다. 가령 내가 이 모임이나 단체에 속해 있다는 신호를 보내거나 때로는 이를 과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경조사에 참석하거나 축의금만 내고 예식장에는 들어가지 않는 일부 관행은 경조사비의 참뜻과는 거리가 있다. 때로는 뇌물의 성격까지 띤다. 
 
정권 실세의 경조사에 한 사람이 수백만 원․수천만 원의 축의금을 냈다는, 고위공직자가 경조사를 치르고 나면 오히려 돈을 번다는 설이 결코 풍문만은 아닌 듯싶다. 잘못된 관행을 바꾸려면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요즘 경조사 축․부의금으로 3만원을 내려면 왠지 인색하거나 궁한 티를 보이는 것 같다.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면 넉넉히 내는 게 기분 좋은 일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가계가 어려워 할 수 없이 빈손으로 경조사에 참석하는 조․하객이 가끔 있는 데, 진정한 조․하객은 바로 그 사람이다.
 
김병연 시인 / 수필가
작성일 : 2010-07-14 07: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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