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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한 기도
나도 모르게 욕심을 부렸던 나도 모르게 미움을 가졌던 나도 모르게 원망을 하였던 많은 잘못을 다 용서 하소서 타인의 아픔을 무관심 했던 타인의 고통을 즐기려 했던 타인의 말들을 외면하였던 많은 자만심 다 용서 하소서 오늘을 감사할 줄 아는 마음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 내일을 기다릴 줄 아는 마음 그 여유로 어둠에 빛 주소서 이 모든 기도가 헛되지 않게 이 모든 바램이 ...
혼자서
밭둑에 앉아 바람 깊숙히 젖어드는애닯음을, 흘려가는 구름에 실려보내네빗겨간 인연들이 우울한 내게 민들레 노란 몸짓으로영원한 것은 없다고 하늘거리지만난, 그 말을 들으려 하지 않네사랑하는 이에게 눈멀고 귀멀면아무 소용없는 것을 밭둑에 앉아인연에게 닿는 법만 생각할뿐이네바람이 유난히 더 펄럭이는 날이면내 영혼에 팽팽했던 침묵들이하염없이 내 심장에 차디찬 피, 공급하...
실종된 사랑
저마다 가슴에 푸른강물 출렁이던무수한 불멸의 밤은 온데 간데 없고물살 깊은 검은 바닷가홀로 유영하는 사랑 두려움 떤 심장 확장시켜두고내가 언제 사랑했냐며등에 가시덩쿨 심어두고다시는 기대지 마라며텁텁한 마지막 인사 나누는 사랑이여기억만큼 숨소리 젖어드는 무성한 잎 하염없이 떨어지는 날하중 못이긴 무너진 사랑은섣부른 발기로 주저앉은 허무함 같은   작성일...
만병통치약
안들 뭘 어쩔건데 모르면 약이지 너와 나 인연을 맺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난 이미 병들어 있는데 안들 뭘 어쩔려고 쯧쯧 - 만병통치약 중에 최고의 약은 알면서도 속는 것이야 년중 365일 언제든 사용 가능 아니 평생 사용할 수 있는알면서도 속아주는  작성일 : 2008-12-03 19:58:09
선택
무촌인 사람을 먼저 저 세상에 보낸 후무촌인 사람을 다시 또 사랑하게되어 모일에 결혼식을 올린다며 친구는 늦은 밤 문자를 날렸다.  살을 섞고 살아도 영원히 촌수를 따질 수 없는 사람이 수시로 원수가 되고 사랑이 되는 혼란을 마다 않고 친구는 그 남자 등에다 이불을 폈단다.  서걱거리는 바람이 가을비속에서 불어대고 있다. 나는 출출한 배를 채울까 말까 괜시리 죄 없...
살아있는 날 적다
지상에서 잠시 서성거릴 때나를 유인해 시를 쓰게 하던 세상 절망도 살다보면 익숙하게 내 살점을 뚫고 꽃 피우게 된다고 거짓 희망을 내 귓전에 속삭이던 세상 세월을 아무리 보내도 삭혀지지 않는 분노를 결국 발로 걷어차게 했던 세상 술기운이 남아 헛소리 할 여유조차 주지 않던 세상 모질게 날마다 피를 말리던 세상 단 한 사람 내 사람을 만들지 못하게 했던 세상 오래 머...
그와 함께 마시는 커피
다방스타일 커피가 그 사람은 좋은가보다.약간은 텁텁한 맛이 꿀꿀한 인생에 그다지 도움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는 오로지 그 맛만 고수한다.쉰이 되고 예순이 되어도 그 텁텁한 커피 맛을 같이 맛볼 수 있다면 등이 휘어진들 어떠리 싶어 난 오늘도 먼 그곳에 있는 그와 커피를 마신다.한 사람은 캔 커피를 한 사람은 자판기 커피를  작성일 : 2008-11-05 18:48:48
시월을 보내며
외롭게 숨을 쉬는 것은 너 뿐만이 아니다여기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도감나무에 마지막까지 걸려 위태위태한 홍시도외롭기는 매 한가지이다살다보면 원하지 않아도 웃어주어야 하고거짓부렁이 눈물도 흘려야 할 때가 있다시월 마지막 날 가을 강가는 그런 외로운 사람들 천지다이루지 못할 사랑으로 흘린 눈물과살면서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그리움들을 버리려 오는 사람들이 부르는시...
나의 영혼이여
어깨에서 두둑 소리가 났네 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안부를 묻는 대신에 헐벗고 있는 영혼에게 안부를 묻네 아직도 얼음에 두께를 가늠하지 못하고 끙끙거리고 있는 헐벗은 영혼은 자꾸 어깨만 움츠리고 겨울 아침 유리창으로 가득한 성에는 뼈 사이사이로 꽂힌 비수와 같네    오늘도 쾌쾌한 세상 한 구석에 잔주름 세고 있는 영혼 두-두둑...
따뜻한 달
잠들지 않는 이의 발걸음소리가 창문 너머 겨울밤 속으로 뚜벅뚜벅 어느새 내 마음도 저만치 앞서가는 이의 그림자 따라 걷고 있네 그와 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걷고 있는가 새벽이 오면 찬란하게 사라질 저 달빛 아래에서, 시들시들 저물어갈 우리의 인연, 그대와 나의 그림자 뒤로 따뜻한 달 기울어지고 따뜻한 달 기울어지고  작성일 : 2007-12-30 17:19:47
하늘 아래 우리는
모든 것들은 하늘 아래에 있다. 하늘이 높이 떠 있거나 하늘이 낮게 가라앉아 있거나 하늘 아래에 있는 점.점.점들은 도망칠 곳도 숨을 곳도 없다. 오직 하늘 안에서 하늘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날마다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꿈틀거리는 꿈을 꾼다 꿈을 꾸는 것들은 땅에 발을 딛고 선다. 그리하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씨를 땅에 다시 묻는다. 숨을 쉬는 동안 생긴 의문들은 언제나 ...
바람을 이해하는 일
언제나 바람은 자신만을 위해 불 뿐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며 살며시 다가와 가슴을 파헤쳐놓고 난 아무 일도 아무 짓도 하지 않고 지나갔노라며 천년만년 묵은 기침을 휘어지는 골목길 어귀에서 콜록 인다. 먼저 앞서간 제 몸 그리워 허공을 자꾸 더듬어댄다. 바람은, 작성일 : 2007-11-03 13:38:40
달력을 넘기며
달력 한 장 넘기는 일이야 아무때고 할 일 이련만 넘기는 달력에 슬렁슬렁 오고가는 계절이 너무 낯설어 펄럭이는 이 내 마음 어쩔꼬 깊어가는 것은 詩心도 아닌 가을밤인 것을     박미림 시인 작성일 : 2007-10-27 18:24:34
시간이 없다
누구의 손길로 저리도 아름다운 코스모스가 피었을까 그 위로 새들이 날아오르고 그 옆으로 차들이 씽씽거리며 제 몸에 묻은 것을 털어낸다. 일제히 펄럭이는 코스모스 잎들 사이로 휘어진 바람이 다녀간다. 목청을 다듬던 크락션소리가 그 틈을 이용해 아스팔트위로 탈주 중이다.시간이 없다. 어서, 가야한다. 크락션소리가 먼저 그곳에 다다르기 전에 코스모스 잎들 사이로 다녀간 휘...
채우면서 산다는 것은
콘크리트 바닥에 삐죽 튀어나온 못으로 부터 저음을 듣는 일이다 가난해서 추운건지 추워서 가난하다 느낀 건지 호사스러울 것 없는 내 배후에는 여전히 여윈 영혼이 서투른 손놀림으로 사래짓하고 어둠 밖의 세상 가끔 빼꼼이 문 열어보지만 아직, 내게는 낯선 세상이다.필사적으로 한 발짝 내딛는 일이 목숨을 구걸하는 것 같아 자꾸만 꼿꼿이 칼날을 세워 등에 나를 꽂아두고 등뼈 마디...
부드러운 절망
투명한 하루가 교차되는 시간에기웃거리는 마른 세포들이깔깔하게 서걱거리면못내 어색한 표정으로눈감고 마는 세상 속 나는질주하던 절망 끝 낭떠러지에서한 웅큼의 잡초를 쥐어 잡고간신히 발 디디고 있는 부실한 돌에 이승에서의 목숨 구걸할 때절망도 이승에서 맛 볼 수 있는혜택이자 권한이라는 것을초연하게 느낄 수 있으리라딱딱하게 굳어가는 절망을 위로하며날마다 정사(情事)를...
인간들에게 달팽이는 말한다
너희 눈에는 내가 기어 가는 걸로 보이지 난 너희들 보다 빠르게 공기를 가르고 땅에 더 가까이 밀착 되어 기어 가는데 오직 잘난 줄만 아는 너희 인간들은땅보다는 하늘로 마냥 치솟아 오르기 경쟁이라도 하는 듯 누가 높이 높이 하늘과 가깝도록 올라가나 서로 키를 재어 가면서 쌈질하기 바쁘지 내가 땅에 밀착이 되어가는 지금 시간에도 서로 잘난 척 누가 더빨리 돈을세나 시합도 해...
지나간 하루의 단상
어제 누구는 깡 소주를 마셨다지요 뒤죽박죽 얽히고 설킨 뇌 조직에 알콜이 외곽도로로 빠지는 총알택시 속도로 목적지에 도착하자 어제 누구는 그만 울분을 터트려 버렸다지요 급경사에 머물러 죽음과 충돌하고 가장 평범한 것에 합류하지 못한 슬픔이 갈기갈기 찢긴 사지를 영혼의 슬픈 눈으로 웅크리고 앉아 바라보아야 하는 고문을 당했다지요 베란다 난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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