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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민간인에 열린다 DMZ 둘레길 개방
등록일 : 2019-04-03 (수) 15:24
서부전선, 중부전선, 동부전선 남방한계선 둘레길 조성하기로 정부는 그동안 제한적으로 신원이 확인된 민간인에 한해 비무장지대(DMZ)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은 서부전선, 중부전선, 동부전선으로 DMZ 둘레길을 조성해 남방한계선 철책을 따라 이동하는 코스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정부세종청사 별관에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방부, 환경부 등 5개 부처 관계기관이 합동 브리핑을 열고 DMZ와 연결된 3개 지역을 DMZ 평화둘레길로 만들어 오는 27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서부전선은 임진각에서 출발하여 민간인통제선이 있는 통일대교를 건너 도라산역과 남방한계선인 도라전망대와 남방한계선 통문을 통과하여 최근 철거된 파주 GP까지 민간인이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중부전선은 철원 백마고지전적비를 출발하여 남방한계선 통문을 통과하여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지역 인근인 철원 GP까지 이동하여 비무장지대를 견학할 수 있게 된다. 동부전선은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하여 해안 철책을 따라 금강산전망대까지 도보로 방문하는 코스와 별도로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하여 금강산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구간을 코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고성 코스는 서부전선과 동부전선과는 달리 DMZ 외곽 코스로만 이동하는 경로로 꾸려진다. 고성구간에서 도보 코스 1일 2회 각 20명, 차량 코스는 1일 2회 80명 등 하루 200명이 오가도록 할 예정이며, 주 6회 운영할 방침이다. 당분간 선착순 신청을 받아 운영하게 된다. 개방 지역은 안전이 제일 중요한 만큼 해당 구간이 군사작전지역이자 유엔사령부가 관리하는 구간을 통과(남방한계선 통문)하는 만큼 우리 군의 경호를 받게 되며, 일정 구간 이상 넘어갈 수 없게 통제할 예정이다. 또 방문객들에게는 민수용 방탄복과 헬멧을 지급해 휴대하고 착용하도록 지도하게 된다. DMZ 내에는 군인들도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는 만큼 방문객 출입과 안전조치에 대해서는 국방부와 유엔사령부 간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정부 관계자는 방탄복과 헬멧 등을 지급하는 과정에 대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려는 것일 뿐 현재 상황을 나쁘게 보고 준비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DMZ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인 남방한계선 통문을 민간인이 통과하는 만큼 지금 단계에서 북한에 통보한 사항은 없다며, DMZ 내부에서 시행할 경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한에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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