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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공사, 화재부터 폭발까지 18분간 깜깜
등록일 : 2018-10-09 (화) 16:09
 대한항공 기내서 찍은 경기도 고양 송유관공사 저유소 화재 현장 모습[C 유명조기자] 화재부터 폭발까지 18분 동안 화재 몰라 골든타임 지나가 [대한송유관 저유소 폭발 4보] 지난 7일 오전 10시 54분경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화재, 폭발과 관련 화재가 발생하고 있던 시간에 정작 관재센터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조차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져 파문이 클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 결과 공사는 유류 탱크 내부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폭발할 때 까지 전혀 화재소식을 모르고 있었으며, 당초 관제센터에서 처음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본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던 직원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양경찰서 형사과장은 9일 오전 10시 고양경찰서 강당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프의자 스리랑크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인 27살 A씨가 화재발생 및 폭발 전인 오전 10시 32분경 강매터널 인근 공사자에서 주운 풍등을 자신이 갖고 있던 라이터로 붙여 하늘로 날렸다. 그런데 바람을 타고 날아가던 풍등이 공사장에서 약 300m 정도 떨어진 송유관 저유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서 뛰어갔으나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되돌아 갔으며, 4분 뒤인 10시 36분경 잔디밭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18분이 지난 오전 10시 54분경 폭발이 일어나면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발표에 따르면 잔디밭에 불이 붙기 시작한 시간에 관제센터에서 이를 알고 초기에 진화를 했으면 폭발까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송유관측은 화재가 발생하고 폭발까지 18분 동안 인지하지 못해 깜깜했다는 것이다. 눈 뜨고 골든타임 시간이 지나간 것이다. 또 저유소 내부는 온도가 800도 이상 올라가면 사무실에 알람이 울리도록 세팅되어 있지만, 탱크 외부에는 화재를 파악할 수 있는 센서는 없었다는 것이다. 근로자 A씨가 출근하여 공사장 인근으로 날아왔던 풍등을 자신이 가지고 있던 라이터를 이용해 하늘로 향해 날렸고, 바람을 타고 저유소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공사장 인근에 있던 풍등은 지난 6일 오후 인근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아버지와 함께 캠핑 행사에서 날린 풍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화재 당일 관제센터에는 당직자 2명 등 총 6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화재를 감지한 직원은 없었고, 같은 시각 직원들이 송유관 저유소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보고 있었는지 등 송유관공사의 과실 책임과 위험물 안전관리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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