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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넘치고, 무너지고, 끊어지고 실종에 사망까지
등록일 : 2020-08-08 (토) 21:31
한 달 이상 장마에 집중호우까지 겹쳐 어디서부터 복구를 해야 할지 막막한 상태인 가운데 경남 하동과 구례를 이어주는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화개장터를 덮쳤고, 섬진강 100여 미터가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잠수교는 물론 올림픽대로 등 한강 전체가 침수되고 출입이 통제되는 등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북한지역에도 많은 비로 인해 우리 측에 통보도 없이 임진강 임남댐을 방류하면서 남방한계선이 지나는 필승교가 넘치고 군남홍수조절에서 역대 방류를 시작했다. 임진강 지역에 홍수경보가 내려지면서 군남면 일대 주민들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북한강 댐 수위도 만수위를 넘겨 소양강 댐 수문을 모두 열고 방류를 시작했고,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경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에서 떠내려가는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섰던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고조에 나섰으나 물살이 세고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8이 오후 9시 현재 8명이 중 5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실종자 1명은 경찰관 이모씨로 강원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신흥사 바로 밑 강변에서 발견됐는데, 발견 당시 경찰관은 근무복을 입었지만 구명조끼는 입지 않은 상태였으며 인근 버드나무를 꽉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이 발견된 지점에서 100여 미터 아래서 수초 민간업체 직원 김모씨도 발견됐다, 전복 사고 직후 의암댐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소방당국, 경찰당국, 군장병과 공무원 등 2700여명과 헬기 13대, 보트 40대, 드론 20까지 투입해 사고현장인 의암댐에서 한강 하류이 행주대교까지 총 6개 구간을 나눠 동시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 장수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한 야산이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 주택을 덮쳐 3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작업을 하고 있으나 워낙 많은 흙이 집을 덮쳐 구조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 곡성군에서 산사태로 가옥을 덮치면서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전국 곳곳에서 집중 호우로 집이 침수되고, 농작물이 물에 침수되면서 올 한해 농사를 모두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며,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면서 차량이 침수돼 피해가 막대한 상황이다. 섬진강이 범람하고 제방이 무너지면서 구례군 서시천이 넘쳤으며, 화개장터도 침수되고 인근 국도가 넘치는 물에 도로가 물속으로 사라면서 인근 주유소도 침수되면서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전북 남원이 금지면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인근 비닐하우스와 교량, 주택이 침수되면서 일부 주민이 구조되고 인근 300여명의 주민들은 붕괴 전 섬진강이 범람을 시작하자 긴급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가 이번 집중호우에 맥이 끊겼다, 8일 철도공사에 따르면 많은 비로 인한 산사태와 하천 물이 철길을 덮치면서 철로가 끊어지거나 침수돼 열차 운행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복구 작업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운행이 중지되고 있는 철도 노선은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 경전선, 전라선, 장항선 등 모두 6개 노선으로 태백선과 영동선은 모든 열차가 전면 운행이 중지된 상태고, 충북선은 대전에서 충주 구간은 하루 10회만 운행되고, 충주에서 제천 구간은 운행이 중지됐다. 광주선은 광주에서 광주송정 구간 운행이 중지됐으며, 장항선은 전 구간 10개 열차가 용산에서 홍성 구간 운행했고, 홍성에서 익산 구간 20개 열차는 운행이 중지됐다. 경전선은 진주에서 순천, 광주송정 구간에 열차 운행을 중지했으며, 전라선은 전주에서 여수엑스포 구간 KTX 전 열차가 운행을 중지하고 있다. 광주지역에 기록적은 폭우로 인해 광주공항 활주로가 침수되면서 광주공항에서 출발, 도착하는 항공편 12편이 결항됐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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