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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태모 고수부 성탄 139주년 대치성’ 봉행
등록일 : 2018-05-09 (수) 13:39
증산도가 오는 11일 ‘태모 고수부 성탄 139주년 대치성’을 대전 한밭대로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태을궁에서 봉행한다. 태모(太母) 고수부(高首婦)는 1880년 3월 전라도 담양에서 탄강하였으며, 세상 이름은 고판례(高判禮)로 증산도에서 상제로 받드는 도조(道祖) 강증산의 반려자이다. 강증산의 어천 2년 뒤인 1911년 전북 정읍 일대를 중심으로 도장(道場)을 처음 열었으며, 이로부터 증산도 개척 및 부흥의 역사가 시작됐다.  증산 상제는 선천의 인류문명은 억음존양(抑陰尊陽), 곧 남성들의 세상이었다며, 앞으로는 남녀가 동등한 음양합덕(陰陽合德), 정음정양(正陰正陽)의 새 세상이 열릴 것을 선포하며 여성인 태모 고수부에게 종통대권을 전수하였다. 이에 증산도는 음양동덕(陰陽同德)의 이치에 따라 강증산을 이 땅에 강세한 아버지 하나님으로, 태모 고수부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받들고 있다. 이날 대치성에서는 강증산 상제의 새 어진(御眞) 봉안식도 함께 열린다. 이번에 봉안하는 어진은 지난 1928(무진)년 태모 고수부가 주도하여 그린 어진과 지난 1970년 대 증산도 제3부흥기를 개창한 안운산(1922~2012) 태상종도사가 주관하여 개사(改寫)한 어진을 모본(母本)으로 새로 그린 것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영정 전문화가에게 2015년 의뢰해 3년 작업 끝에 완성하게 되었다. 도문(道門)의 최고지도자로 그동안 새 어진 작업을 이끌어온 안경전(安耕田) 종도사는 “태모님 성탄대치성을 맞아 온 누리에 보은·상생의 큰 기운이 가득하기를 축원한다”면서 “이번 대치성과 새 어진 봉안식은 증산 상제님 진리의 원형, 진법도운을 활짝 여는 서막이 되고, 증산도의 지난 140여 년 개척사를 넘어 다가올 가을개벽 뒤 상생의 후천조화선경을 열어가는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소회를 말했다.  증산도(甑山道)는 1871년 강증산 상제에 의해 창도된 이래 1911년 증산 상제의 반려자이자 종통(宗統)을 이어받은 태모(太母) 고수부(高首婦)에 의해 실질적인 도문이 결성되었다. 이후 차경석에 의해 도문이 보천교로 변경되어 일제시대에 폭발적인 도세 확산을 이루어 당시 7백만 명 신도를 가진 국내 최대 교단으로 성장하였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김좌진 장군 등에 독립자금을 지원하는 등 항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8.15 해방 후에는 안운산(安雲山: 1922~2012) 태상종도사를 중심으로 다시 수십만 신도가 결집하였으며, 1970년대 들어와 안운산 태상종도사와 안경전(安耕田) 종도사의 혈심어린 포교로 전국 200여 곳과 해외 20여 개 나라에 도장이 세워졌다. 특히 전국 100여개 대학에 증산도 동아리가 결성되어 젊은 일꾼들이 증산도 진리를 공부하고 상제님 사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증산도는 증산 상제님을 따르던 성도와 그 후손들의 증언을 채록해 『도전(道典)』을 발간하였으며, 이를 10개 국어로 번역하며 세계 포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증산도는 지난 2005년 STB상생방송을 설립해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망, AppleTv-Kortv 등을 통해 전세계에서 송출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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