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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난 마음을 어루만지는 섬 만지도
등록일 : 2021-03-30 (화) 18:12
토요일까지 비가 무섭게도 내렸다 설마 저 비가 내일도 내리는 것 아닐까 은근 걱정스러웠지만 일단 2021년 3월 27일 토요일 밤은 지나가고 28일 아침 거짓말처럼 햇살이 창가에 비추인다. 미리 비행 승인과 촬영 승인을 받아놓은 상태라 어제 일부러 드론 배터리며 카메라 상태 세팅 상태 다 확인하고 승인 서류들 다 챙겨 가방에 미리 준비해 놓았던 터라 내심 비가 그치길 간절히 바랐다.  일단 만지도로 가기 위해서는 통영 연명항으로 가야 하고 그곳에서 배를 차고 15분가량 들어가면 길이 1.3km로 길게 누운 작은 섬 만지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저번에는 바로 출렁다리로 향했는데 이번에는 만지도의 최고봉인 만지봉(99m)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드론으로 만지도 전체 풍경을 담아보고 싶었는데 바람이 심하게 분다. 만지봉에는 만지면 행복한 마음이 커진다는 만지탑이 있다 이곳에서 450m 내려가면 아름다운 바다와 주변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욕지도 전망대가 있다.  만지봉을 오르는 길은 소소하게 가벼운 등산길처럼 나름 재미가 있다 가는 중간에 있는 200년 된 해송 그늘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조금 더 오르니 만지봉이 나온다. 잠시 숨을 고르고 일단 이륙 패드를 설치하고 드론을 세팅한다. 선착장이 있는 섬의 뒤편으로는 깎아지는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어 이 또한 볼거리다.  만지도의 또 다른 명물은 지난 2014년 말 만지도 연대도를 잇는 길이 98-1m의 출렁다리가 준공되면서 전국적인 섬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출렁다리는 만지도 선착장에서 해안 테크 길을 따라가다 보면 눈앞에 아름다운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그곳을 건너면 나타나는 섬이 연대도이다.  만지도는 1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섬으로 면적 0.233km2, 해안선 길이 2km의 ‘만지도(晩地島)’는 통영시에서 남서쪽으로 15km, 산양읍 달아 항에서 3.8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섬이다. 사람이 늦게 정착하여 살았다고 하여 늦을만(晩) 땅지(地) 섬도(島) 만지도(晩地島)라 이름 지었다고도 한다.  지금은 만지도에 맛있는 먹을 곳이 있고 1박을 하기 위한 펜션 등이 갖추어져 있으니 잠시 세상일에서 벗어나 쉬고 싶을 때 마음을 만지는 섬 만지도로의 섬 여행 어떨까 싶다, 만지도 가기 위해서는 통영 연명이 항으로 가야 하며 요금은 왕복 대인 12,000원 소인 7,000원이며 오전 8시 30분부터 5시 15분까지 30분마다 운항한다.  마이뉴스코리아/하재석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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