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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와불 부처님이 계신 밀양 영산정사
등록일 : 2022-03-29 (화) 16:58
지난 3월 20일 세계 최대 와불을 모시고 있는 밀양 영산정사를 찾았다 밀양 영산정사는 임진왜란 의승장 사명대사와 군사들의 훈련장이 위치했던 옛 삼적사 자리에 지어진 사찰이다. 사찰로 들어서면 7층 형상의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바로 2,000여 개 불상과 진귀한 보물 등의 불교문화 재가 소장된 성보박물관이다.  특히 박물관 안에 전시된 영산정사 석조여래좌상은 신라 통일 직후인 7세기 후반부터 고려 초기에 이르기까지 유행이 계속된 여래좌상의 기본 양식을 갖추고 있다. 약함을 든 수인으로 보아 전형적인 약사여래좌상이다. 그 가운데 독특한 점은 약함의 모양인데 구형의 작은 옹기에 뚜껑이 있는 보기 드문 양식을 보인다. 2003년 4월 17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87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지장전 그리고 7층 성보박물관이 보이는데 그 규모나 짜임새가 경주의 황룡사지 탑과 비슷한 느낌이 들 정도다. 대웅전은 큰 규모만큼 5 존 불이 모셔져 있었는데 비로자나불, 석가모니, 약사여래불, 미륵존불, 아미타불 이렇게 모셔져 있으며, 후불탱화는 무형문화재인 만봉스님의 작품으로 그 희소성 및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이 모셔져 있다. 지장전은 6분의 지장보살을 모셨는데 6도 윤회하는 인연이 된 곳을 관장하는 지장보살 님을 모시고 있다. 무엇보다 압권인 것은 바로 와대만 150m에 이르고 누워계신 부처님 와불의 크기만 자그마치 길이 108m에 높이 21m에 이르는 세계 최대 크기의 와불 부처님이다.  영산정사의 범종각 또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한데 무게가 27t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타종은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해볼 수 있도록 해 놓았고 바로 옆으로 하얀 코끼리 두 마리가 있고 그 사이로 저 멀리 와불 부처님이 열반 직전의 편안한 모습을 누워 계신다. 밀양 영산정사는 자가용으로 가도 편안히 주차할 수 있고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성보박물관은 보시금 2,000원을 내고 들어가 4층까지 엘리베이트를 타고 올라가 내려오면서 천천히 둘러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마이뉴스코리아/발행인 하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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