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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팀, 평양 머무는 2박 3일 연락 끊길 듯
등록일 : 2019-10-13 (일) 16:26
선수와 감독 등 선수단 외 응원단 방북 불가 월드컵 예선 축구 생중계 불가능 선수단 핸드폰, 노트북 북한 반입 불가  오는 15일 평양에서 치러지는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게 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3일 베이징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갔다. 베이징국제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기를 타고 평양에 들어간 축구 국가대표 팀은 고려항공기 탑승부터 연락이 끊긴 상태다.북한 측이 베이징까지 선수단이 가지고 간 개인 핸드폰과 노트북 등 물품 반입을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상 축구 국가대표팀이 평양에서 머무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동안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인 것이다. 선수들과 감독 등 55명이 평양에서 머무는 동안 한국 축구협회, 정부와 연락 두절이 불가피한 것이라는 애기다. 다만 북한이 선수단 숙소에서 한국으로 전화할 수 있는 국제전화를 열어주거나 이메일 등 위성을 통해 한국과 통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과 감독 등 함께 평양에 방북한 팀이 경기장에 있거나 식사 등 숙소에서 벗어나 있으면 한국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개인 핸드폰 등으로 직접 연락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앞서 축구 국가대표 팀은 중국 베이징을 통해 평양에 들어가지 전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 수칙과 비상 상황이 발생할 시 조치 등 교육도 받았다. 평양 원정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가져간 그대로 가져 나오기다. 디지털 카메라는 반입이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는 생중계로 볼 수 없게 됐다. 북한에서 기자단과 생중계 등 일체의 언론 방북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방송 3사(KBS, MBC, SBS)는 생중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축구협회, 정부와 함께, 또는 별도로 협상을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 북한이 현장에서 중계하는 영상도 남측 방송사가 국제위성을 통해 소스를 받아 중계할 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북한이 국제방송 신호 송출마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응원단도 방북 길에 오르지 못해 선수들이 외로운 싸움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과 감독, 코치, 조리장 등 외롭게 방북 길에 오르는 선수단의 안전을 책임질 경호들도 이번에 방북 길에 함께 하지 못해 안전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선수단의 움직임도 우리 정부와 축구협회서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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