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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지막날 태왕사신기 촬영지를 찾다
등록일 : 2012-01-13 (금) 17:08
성산일출봉을 나와 제주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태왕사신기 촬영지로 향했다. 만장굴과 마찬가지 태왕사신기 세트장으로 가는 길도 아름답다. 제주에 아름답지 않는 곳이 없다지만 길에 이어지는 가로수 나무들은 그렇게 높지도 낮지도 않는 것이 마치 열대 다른 나라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나게 한다. 태왕사신기 세트장을 운영하는 파크서던랜드 는 실제 사람이 당장 살아도 될 만큼 정교한 세트장을 광활하게 재현해 놓은 곳으로 고구려 사람들이 바로 옆에서 튀어나와 왁자할 것 같은 느낌이 날 정도로 사람을 압도한다.   제일 먼저 매표소에서 성인 9.000원을 내고 표를 구입하고 입장하면 바로 나타나는 외성문-야시장-호화객잔-저잣거리-천지신당-연가려저택-내성문-대전-태학-거물촌 및 선박 순서로 차분히 둘러보면 될 것 같다. 한 가지 제주에는 바람도 많다더니 정말 바람 많이 불고 비가 왔다가 눈이 왔다가 또 햇살이 들다가 오락가락이니 따뜻한 점퍼는 필수라는 사실이다. 겨울에는 손이 시러워 꽁 발이 시러워 꽁 어디에도 따뜻한 곳은 없다는 사실이 더욱 더 손 시리고 춥게 한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묘산봉 오픈 세트장은 묘산봉 관광지구 내 약 2만평 부지에 무려 130여억 원의 제작비가 소요된 대규모 세트장으로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이 주연을 맡은 <태왕사신기>의 메인 세트장이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무대가 되고 있는 이 곳 묘산봉세트장(파크서던랜드)은 약 1,500년 전 고구려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시대의 국내성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태왕사신기> 입구에 보면 5개의 기둥에 태왕사신기(太王四神記)라는 글이 적혀있다. 매표소 앞에 서 있는 외성문을 지나 들어가면 바로 왕궁진입로인데 당시 거대했던 고구려의 모습의 웅장한 내성문이 보이고 그 사이에 작은 개천이 흐른다.   그리고 당시의 태학, 내성문, 해자, 연가려 저택, 호화객잔, 외성문, 야시장, 귀족마을(귀족골목)과 서민마을(저잣거리) 에 이르기까지 당시 귀족과 서민의 생활상이 담긴 오픈세트장으로 최고의 인기를 받고 있는 곳이다.   한류스타 배용준을 비롯한 최민수, 박상원, 문소리 등이 열연하여 높은 시청율을 기록한 <태왕사신기>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태왕사신기> 세트장의 정식 명칭은 청암영상테마파크(Park Southernland)다. 이렇게 제주 여행을 끝으로 다시 제주 공항으로 향한다. 기약없이 다음을 약속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와 이렇게 그날을 기억해 본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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