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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공룡을 깨우다
등록일 : 2012-04-16 (월) 21:11
지난 3월 30일 부터 시작된 201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은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봄 소퐁 장소로 이용되어 아이들의 함성소리로 가득했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커다란 공룡들이 떡 하니 버티고 있어 공룡나라 라는 사실이 실감나는 순간이기도 하고 어마어마한 공룡의 크기에 다소 위축되기도 한다. 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경상남도 고성에서 공룡을 주제로 펼치는 엑스포 다. 고성이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 라는 점을 살려 지난 2006년부터 3년마다 열리고 있다. 고성 지역에는 그동안 크고 작은 공룡 알이 약 5.000여개 나 발견 된 곳이기도 하다. 2006년 4월 14일 부터 6월 4일 까지 '공룡과 지구, 그리고 생명의 신비'를 주제로 열리고 그 다음 2009년 3월 27일 부터 6월 7일 까지 '놀라운 공룡세계 상상'을 주제로 열리고 그해 73일간 약 171만 여명이 엑스포장을 방문했다. 그리고 2012년 3월 30일 부터 오는 6월 10일 까지 세 번째 로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 라는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 주제는 이번에 새로 도입된 5D 상영관에서 360도로 펼쳐지는 영상에서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오늘 찾은 영상관에서 아이들은 영상 속 공룡들이 마치 내 눈앞에 실존하는 냥 함성을 지르며 또 바다 속이 펼쳐질 땐 공기방울이 실제 피어나와 마치 바닷속에 물고기들과 함께 유영을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실감나게 꾸며 놓았다. 때론 바람이 불고 때론 꽃향기 가 나 영상에 따라 온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반드시 체험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또 공룡을 이용한 콘텐츠 관에서는 앞으로 공룡을 주제로 산업화 될 미래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공룡이 상품이 되어 생활에 필요한 소품이 되고 또 아이들 장남감이 되고 또 생활필수품이 되는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들을 정리 해 놓았기 때문이다.  출입구 안 쪽 광장에서는 공룡퍼레이드가 매 시간 마다 펼쳐지는데 흥겨운 공룡로봇들이 사람과 한 몸이 되어 북과 나팔 등 소품을 이용하여 배우들이 환상적인 공연을 펼쳐 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관람객들에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시간까지 주기 때문에 공연을 마친 배우들과 공룡로봇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추억을 남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광장에서의 흥겨운 공연을 끝내고 바로 옆에 있는 5D 상영관을 찾았다.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이 이미 소문을 들어 알고 있는 모양이다. 약 15분간의 기다림 끝에 상영관에 입장할 수 있었고 상영관은 둥그런 형태로 360도 화면에서 영상을 쏘아 가운데 관람객이 어느 곳에 시선을 보내도 볼 수 있고 머리위로 공룡이 뛰어다니고 꽃이 피면 꽃향기가, 바다 속이면 방울방울 비눗방울이 올라가고 머리위로 작은 고기들이 오간다. 정말 실감난다.   아이들은 그 고기를 잡으려 하고 공룡이 덮칠 땐 비명을 지른다. 10여 분간 이어진 영상 웅장하고 온몸으로 보고 느끼고 냄새까지 맡을 수 있다. 그렇게 5D 상영관을 나서면서 약간 어지러움을 느낀다. 시원한 그늘을 찾아 잠시 쉬었다가 다시 빗물 체험 장으로 향한다. 빗물 체험 장에는 빗물을 이용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으며 빗물을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전시 해 놓았다. 그렇게 다리가 아프도록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배가 고파진다. 빗물체험관 바로 옆에는 다양한 메뉴를 준비한 간이식당이 마련되어 있어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또 허기진 배를 채웠다면 추억의 동춘 서커스를 감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바닷가를 찾아보거나 공룡박물관을 찾아 볼 수도 있어 넉넉잡고 하루 종일 관람해도 재미있는 볼거리, 즐길 거리 천국이다. 특히 아이들의 함성소리는 지금도 귓전을 때린다. 입장료는 현장 매표는 성인 15.000원 학생 8.000원이다. 단체 할인 혜택 또한 주어진다. 다양한 방법으로 입장권은 예매 할 수 있고 할인 받을 수도 있으니 정보를 잘 활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경남고성군에서 펼쳐지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 라 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공룡나라에서 어마어마한 공룡을 마음껏 만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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