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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비준처리 걸린시간 4분
     등록일 : 2011-11-23 (수) 19:04


어제 느닷없이 국회에서는 야당의 출입을 막고 여당만으로 한미 FTA를 글자 그대로 날치기 통과시켰다.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이 나라 백성들이 앞으로 두고두고 고통 받을 수 있는 사안을 그렇게 단 4분 만에 통과시켜 버렸다.
 
그리고 그들은 마치 개선장군마냥 당당하게 이것이 민족을 위한 일이었다고 주장한다. 100년 전 이완용도 마찬가지 자신의 소신을 그렇게 이야기 하며 나라를 일본에 팔았다.
 
그런데 다시 그렇게 나라를 미국에 내주는 과거 친일파들의 후손들이 어제 그렇게 또 나라의 경제 주권을 미국에 내주는 초유의 사태가 벌이진 것이다. 이를 어떡해야 하는지…….정말 힘이 있다면 그들 모두를 경멸하며 되돌리고 싶다.
 
어찌해야 하는지. 그렇게 엄청난 일들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 와중에 여당의 대표라는 분은 심지어 100만원 내기까지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누가 책임질 것인가. 제1 야당이라는 민주당은 더더욱 어처구니가 없다. 날치기를 막지도 못했을 뿐더러 오히려 내년 총선 걱정을 한다. 내년 총선에 자신들에게 표를 많이 줘야 자신들에게 힘이 실린단다.
 
정말 어처구니 가 없다. 이들을 누가 야당이라고 하고 이들조차 책임지려 하질 않는다. 소설가 공지영 씨는 야당의 대표라는 손학규 씨에게 한나라당에서 파견 나오신 분이라고 까지 했다.

 
맞다. 그 말이 사실이다. 백번천번 그렇다. 그들은 참으로 무기력했다. 도저히 야당이 그렇게 무능력하게 날치기 당하는 경우는 처음 보았다.
 
어쩌면 그들에게도 어떤 손익 계산이 깔려 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백성들의 뜻을 모른다. 더 이상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는 자들은 백성을 대변하지도 않는다. 단지 그들은 자신들의 당 과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할 뿐 그들에게서 이제 희망은 사라졌다. 이럴 때 나의 무기력함이 더더욱 분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저 글만 쓸 수 있는 내가 밉다. 아니 허탈하다.
 
이제 사라질 황금빛 들판과 농부들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한 때 땅은 농사는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며 농사를 천직으로 알던 그들 농부들은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도시에 나가 빈민으로 전략해야 할까? 차 몇 대 팔아먹자고 나라의 근간을 흔들어 버리는 이 무시무시한 일들 오렌지 와 소고기, 커피 싸게 먹자고 아프면 어쩌지 못하고 사먹어야 하는 약값 올라 갈 것 뻔히 아는데. 이제 아파도 돈 없으면 참아야 한단 말인가?
 
답답하다. 어찌해야 할지 답답하다. 한미 FTA로 인해 가장 먼저 피해를 볼 일부 철없는 어르신들은 앞에 서서 빨리 체결하라고 촉구해 된다. 어찌 이런 일을 두 눈 부릅뜨고 보고 있어야 하는지. 그들에게 대한민국은 단지 자신들의 당을 위한 도구 일 뿐인지……. 아 가슴이 터지는 것 같아 그저 나의 무능만 탓할 뿐이다……. 이제 풍성한 농촌은 없다. 사라져 버릴 농촌 풍경과 저들말대로 값싸고 질 좋은 미쿤산 쌀과 쇠고기가 넘처 날 뿐이다.


마이뉴스코리아/ 하재석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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