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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0주년 영웅에게...
     등록일 : 2020-06-25 (목) 22:31


25일 오후 8시 20분 서울 성남공항 격납고서 열려
6·25 행사 최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서에 조포 21발 발사
2000년 전쟁 50주년 : 김대중 당시 대통령 참석
2010년 전쟁 60주년 : 이명박 당시 대통령 참석
2020년 전쟁 70주년 : 문재인 대통령 참석

북한의 기습 도발로 발발한 한국전쟁(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이 오늘 2020년 6월 25일 70주년이 되었다.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은 않았다. 다만 휴전 중이고 70년이 된 것이다.

오늘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사는 특별했다. 기념식 등이 낮에 열렸던 것을 늦은 밤에 현충원 등이 아닌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열린 행사이기 때문이다.

오늘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영부인은 물론이고, 생존자 참석자들과 참전용사들도 함께 참석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일환으로 참석자들 모두 열화상카메라로 체크하거 손 소독은 물론이고, 마스크를 쓰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리에 앉았다.

25일 오후 8시 2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열린 6·25전쟁 제70주년 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6·25전쟁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이후 첫 번째이다. 전쟁 50주년에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60주년에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했다.

오늘 행사는 70년 만에 귀환하는 국군전사자 유해봉환이 서울공항 격납고에 도착하면서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고자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경의를 담아 영웅에게, Salute to the Heroes(영웅에 대해 경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우선 서울공항 격납고 영웅에게 라고 표시한 대한민국 공군기 앞에서 미국에서 온 국군전사자 유해를 직접 맞이한 뒤 유해봉환 가족 6명과 행사장에 동반 입장했다. eureo 다른 행사와 달리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봉환 유해들은 미국 전쟁포로 및 유해 발굴 감식국(DPAA)에서 한·미 공동 감식작업으로 확인된 국군전사자들로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7인의 신원이 사전에 확인되었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 140구는 행사장 내에 설치된 영현단에 안치되어 행사를 함께 했다.

진행은 6·25전쟁 배경의 드라마 전우의 주연배우 최수종, 국방홍보원 아나운서 정동미 대위가 맡았다. 행사는 국민의례, 헌화·분향, 참전기장 수여, 유엔참전국 정상 메시지 상영, 평화의 패 수여, 무공훈장 서훈 및 감사메달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신원이 확인된 고(故) 하진호 일병 등 국군 유해 7구와 미국으로 송환되는 미군 유해 6구가 윤도현이 부르는 늙은 군인의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입장했다.

6·25 행사 최초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서에 조포 21발도 발사했다. 청와대는 조포 21발 발사는 군 예식령에 따르면 국가원수급에 해당하는 예우로서 고향에 돌아온 영웅들을 위한 최고의 예우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례와 헌화·분향이 끝난 뒤 국가보훈처장 등 주요 참석 인사들과 함께 신원확인 국군 및 미군 전사자 13명에 대해 참전 기장을 수여했다. 헌정사는 배우 유승호 씨가 20대 청년을 대표해 호국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낭독했다.

이어 70년 만에 6·25전쟁 당시 공적이 확인된 생존 참전용사 1명의 가족과 유족 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위로했다. 영웅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메달도 마련해 생존 참전유공자 8만4000여 명을 대표하는 차수정 6·25참전유공자회 부회장에게 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UN 참전 22개국 정상이 보내온 영상 메시지가 세 편으로 나뉘어 상영됐고, 각 군 대표와 참전용사가 함께 헌정 군가를 부르고 참석자들이 6·25의 노래를 제창한 뒤 문재인 대통령과 참전용사 등 참석자들의 경례를 받은 영현 유해 봉송이 이뤄지면서 국방홍보원 아나운서 정동미 대위는 이상으로 6.25전쟁 70주년 행사를 모두 마무리한다고 말하고 경례 인사를 끝으로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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