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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시민대학에서 ' 화투에 나오는 문화와 생태
등록일 : 2016-03-12 (토) 13:43
 창동시민대학(문의 : 010-9912-3933, 창동예술촌공예교육관 : 학문당 뒷골목 창동마굿간 맞은편)에서 3월달 매주 화요일 저녁7시 우리의 친근한 놀이 문화를 대표하는 화투놀이에 얽힌 여러 가지 문화현상을 인문학적인 시선으로 강의한다. 강사는 경남도교육청 환경생태담당 정대수 장학관이 담당한다. 화투는 우리 서민들의 친근한 놀이문화의 중추를 이루고 있었던 한 때가 있었다. 요즘은 '훌라' 라 불리는 서양카드놀이에 밀려 노인당으로 숨어 버렸는지 어느모임에 가든지 '동양화'라 불리는 화투놀이보다 서양카드인 '훌라', 또는 ' 포커게임'을 주로 한다. 화투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놀이 문화라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유독 여흥을 즐기는 우리민족의 특성을 부추켜 우리민족이 망하게끔 하기위해 일본에서 만들어 고의적으로 보급하였다고 하나 정확한 근거는 없다. 단지 우리 민족과 일본민족과 사이 암울한 역사적 과오가 있던 일제강점기에 보급하였다고 하나 이또한 반일감정의 발로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다.  화투에 얽힌 애환은 본 기자가 어렸을 때 그러니까 70년대 새마을 운동이 일어나기 이전까지만도 해도 시골 농한기의 여유 시간을 보낼수 있는 소일거리가 마땅치 않던 시절 장날 소판돈을 날리고 머슴살이를 어렵게 하여 받은 세경을 날리고 심지어 땅뙈기도 날렸다는 소문을 들었던 기억들이 어렴풋이 난다. 이 처럼 서민들의 애환속에는 언제나 화투가 존재 해왔다. 그 화투에 얽힌 사연은 수백권의 소설로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1월과 12월까지 상징하는 화투에 그려진 꽃과 새들이 생태학적으로 맞지 않은데도 그달의 상징으로 된 까닭등 재미있는 이바구거리가 잔뜩 있다. 정대수 장학관의 강의 따르면 화투속에 그려진 그림들속에는 일본문화도 있지만 오히려 우리 문화 즉 동북아지역의 문화가 함축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정서와 잘 맞아 떨어져 우리민족이 즐겨하는 놀이 문화로 정착할 수 있어지 않았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화투에 그려진 꽃그림이나 새, 등 그 상황이 그달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화투속의 그림이 상징하는 것은 세시적인 상징보다 문화적인 상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잘안다고 여기는 화투에 대해 이처럼 많은 문화적인 심볼이 있다는 것과 화투놀이가 그냥화투놀이로 끝내지 말고 그야말로 '동양화' 를 감상하는 마음으로 서양카드 놀이 보다 우리의 정서와 통하는 점이 많은 화투를 건전한 놀이 문화로 바꾸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 강의는 3월 셋째주 화요일까지 한다. 한번쯤 들어 볼만한 인문학강좌이다. 마이뉴스코리아/ 이양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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