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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종전선언 제안과 김 부부장 남북정상회담 거론
등록일 : 2021-09-26 (일) 20:47
북한, 베이징 올림픽 계기 종전선언 구상 가능성 북한 김여정 부부장 거론에 청와대 신중한 입장 밝혀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 남북정상회담 등 전격적으로 담화문을 통해 거론하고 나서 남북관계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김 부부장은 담화문 말미에 어디까지나 개인적 견해라고만 밝혀 북한의 공식 입장이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3자 또는 4자간 종전선언을 제안하자고 말했고,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남북관계와 한반도정세는 다시 순풍을 타고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급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조성되고 있다. 유엔총회서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좋은 발상이지만 시기상조라던 북한은 남북정상회담까지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5일 오후 발표한 담화에서 대북 이중기준 및 적대정책 중단을 요구하면서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김 부부장은 담화문에서 공정성과 상호존중을 강조하면서 남북 간 원활한 소통과 종전선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정상회담 등 관련한 건설적 논의와 빠른 시일 내 해결을 밝힌 것이다. 김 부부장은 또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이후 북한 리태성 외무성 부상 발표 후 반 나절 만인 7시간 만에 종전선언에 대해 나쁘지 않다고 담화문을 내면서 어느정도 남북관계가 진전을 보일 조짐을 만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없지만 주최국인 중국이 김 위원장 초청하면 남북정상이 베이징에서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길은 열려있는 것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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