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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인기에 서울 안 왔다던 정부.. 용산까지 왔다 시인
등록일 : 2023-01-05 (목) 18:18
사실 비행금지구역 일부 진입 밝혀 국민에게 감춘 것이냐 황당  뭐가 진실일까? 지난달 26일 김포와 파주 등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영공에 침범한 북한 무인기가 당초 서울 용산 대통령실이 위치한 비행금지구역까지는 오지 않았다고 밝힌 정부가 5일 모 언론의 보도가 나간 후 비행금지구역(P-73)에 일부 진입한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당초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주변까지 침투했다는 우려가 초기부터 제기됐으나, 군은 무인기가 서울 북부 지역에서만 비행했다고 주장해 왔다. 북한 무인기는 지난달 26일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수역을 통해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1대는 한강을 따라 서울로 들어온 뒤 1시간가량 서울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까지 안 왔다는 군 당국의 발표가 거짓이었던 것이다. 언론이 서울까지 침범했을 가능성 보도에 대해서도 합참은 지난달 2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 무인기 P-73 침범에 대해 근거 없는 이야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바 있다. 사실을 감춘다고 언론에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발표해도 언론은 바보가 아니다. 의심이 들거나 정보가 있으면 정부 발표만 밑고 기사를 쓰지는 않는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취재하고 그걸 기사로 국민들에게 사실을 알린다. 이번 북한 무인기도 정부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펄쩍 뛰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하고 강한 유감까지 표현 했지만, 모 언론의 끈질긴 후속 취재로 보도하면서 사실을 시인한 것이다. 언론이 보도하지 않았으면 잘못한 것을 정부 스스로가 밝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국민들은 너무 모르고 있다. 윤 정부가 밝히지 않으니 말이다. 답답하고 아쉬운 부분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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