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립싱크로 3위 차지, 둘 모두 3학년 재학생으로 수능 앞 두고 있어

지난 2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재능 오디션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에서 1위 여고생에 이어 3위 역시 여고생이 뽑혔다. 천안 북일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들은 올해 수능을 앞 두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IUV(멤버 이승하, 김주연)는 이승하, 김주연 학생으로 이뤄진 코믹 립싱크 그룹이다. 이들은 노래에 맞춰 립싱크를 하면서 여고생이 쉽게 할 수 없는 코믹 개그를 선보인 것이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대전지역 예선부터 선보인 신데렐라 모창을 비롯해 지금까지 보여준 모든 것을 이번 무대에서 총 방출한 것이다. 심사위원 박칼린도 이들에게 감동과 함께 사랑의 응원을 보내주었다. 박칼린은 이들에게 늘 이들을 보면 출전자가 아닌 특별손님 느낌을 받았다며, 그만큼 프로페셜하다는 뜻이라고 이들의 노련함을 칭찬했다.

현재 천안 북일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들은 올해 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이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짬짬이 시간을 쪼개어 연습을 해 왔다. 이들은 특히 김주연은 한국외대 언론정보학과에, 이승하는 중앙대학교 심리학과에 입학사정관제로 원서를 접수했다.

이들은 입학사정관제로 원서를 넣었던 대학에서 떨어지면 수능으로 대학을 가야 하는데, 내 사랑 tvN에서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라는 프로그램이 있지 않냐며,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대회 직후 가진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당초 이들은 대회가 끝나고 해체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회가 시작되면서 검색이 1위가 되더라. 앞으로 몇 달 더 연장되지 않겠나며, 공연 등을 한 뒤 해체할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아이유브이 멤버 이승하는 전교 부회장 출신으로 개그 지망생이고, 김주연은 성적으로 전국 상위 7% 안에 들어가고 예능 PD를 꿈꾸고 있다고 밝혀 소위 엄친딸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