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연 할머니 자원봉사대회장 을 만나 봉사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지난 4월 2일 서두연 자원봉사대 회장을 마산시 월영동 자택에서 만날 수 있었다. 서두연 할머니는 금년 연세가 여든이란다. 할머니가 봉사 활동과 처음 인연 맺은 것이 38세 때부터 시작하였으니 벌써 41년째라고 한다.

할머니자원봉사대 회원 25분이 지금까지 15년째 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재봉틀 8대를 가지고 할머니들이 모여 속바지, 밥상보, 시장 보따리 등을 만들어 노인회관, 복지관, 성로원, 진동애양원, 소망의집 등에 기증한단다.

제품을 만들 때 드는 재료나 비용은 회원들이 모여 직접 옷감을 구입해서 재단과 재봉틀로 바느질하여 만들며 재료비는 자식들이 주는 용돈을 모으고 할머니회원들이 1000원정도 회비를 걷기도 했단다.

소외계층노인이나 가진 것 없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너무나 좋아하는 그 모습에 힘들었던 것도 다 잊고 심지어 아픈 것도 없어지며 또 자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자식들도 따라서 사회봉사하는 모습을 볼 때 너무나 큰 보람을 느끼게 되며 그 행동들이 나중에 메아리가 되어 되돌아오는 진리를 몸소 체험했으며 그 결과로 상도 많이 받았다며 자랑이 대단하시다.

할머니자원봉사대가 필요한곳은 어디든 달려가며 할머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마산시 해운동 61-1번지 마산시 보건소 옆에 자리한 중고매장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기증받은 각종 중고 옷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그 수익금은 다시 불우이웃이나 소외계층에 되돌려주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봉사자들이 순번을 정하여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 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이곳 제품은 물론 중고 구제품이지만 가끔은 매장을 운영 하시는 분들이 새 제품을 기증하기 때문에 새 제품도 나올 때가 많다고 한다. 작업복이며 양복 등 조금만 손보면 한철 입어도 좋은 옷들이 제법 된다. 이웃도 돕고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도 훔치고 일석이조의 쇼핑도 하고 신마산 보건소 옆 중고매장 지나다 한번 둘러보시길.

중고매장 055-223-2532

마이뉴스코리아 / 노상문 기자

최종편집일: 2008-04-06 오후 1:4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