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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플루 로 마산 H 중, 등교중지
등록일 : 2011-08-12 (금) 19:41
H 중학교, 1학년 5명, 2학년 26명, 3학년 2명 총 33명의 학생 집단발병 등교중지 이제 더 이상 안전지대는 없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엔자 관련 소식이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경남 마산의 7만5천명의 내서지역 주민들은 학생수 1,449명의 단일 학교로서 경남에서 가장 많은 학생수를 수용하고 있는 H 중학교에서 1학년 5명, 2학년 26명, 3학년 2명 총 33명의 학생들의 집단발병으로 인해 15일부터 주말까지 등교중지에 들어갔다는 사실에 대해 다소 혼란스럽고 불안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감염된 학생들은 현재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인근 청아병원과 마산보건소 내서지소에서 진료를 받은 후 자택에서 각각 격리중에 있으며 이에 해당학교 관리 기관인 마산교육청은 “H 중학교 발병은 지난 12일부터이며 날이 갈수록 그 수치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아직 없다"고 말하며 "환자가 3학년으로까지 확산되면 전교 등교중지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보건위생과 역학조사관 손정빈씨는 “지금 현재는 전파 경로를 파악 할 수 없고 아마도 추석 이 후 발생하지 않았나 유추를 해보면 잠복기를 거처 대략 10.5~10.7 8일경쯤이 가장 가능성이 높고 10월 9일 1학년 문 모 학생이 처음 의사환자로 보건소에서 공식적으로 보고를 접했다.”라며 “발열체크 장부 기록사항과 조치 등을 검사해 본 결과 학교측의 문제는 아직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H 중학교(교장 전 X X)는 “지난 8월 27일부터 전국적으로 급속도로 확산일로에 있던 신종플루엔자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그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하여 매일 등교시 학생 및 교직원들에 대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위생 수칙 준수 및 철저한 소독과 더불어 보건방송을 수시로 실시하여 마치 신종플루엔자의 시범학교 처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철저한 예방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또한 교감 안XX 씨는 “이른 아침부터 출근하여 혹시나 놓치게 될지도 모를 등교학생들을 일일이 체크하였고 등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 지는 시간대에는 15~20명의 교내 선생님들과 함께 학생들의 발열체크를 하였으며 또한 본교에서는 9월 1일부터 이동 수업을 전면 중지하는 등 신종플루엔자 감염을 막기 위해서 할 수 있는 한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취재가 이루어 지는 동안 동료 선생님들은 “정말 교장 선생님 아래 여러 선생님들이 똘똘 뭉쳐 신종플루엔자가 교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고 또 교감 선생님은 아직 추운 이른 새벽부터 학교로 출근하여 고생하셨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와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다.”라며 이런 일로 언론사 취재가 이루어 지는 것을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종플루엔자 집단발병이 일어난 것에 대하여 마산시의회 의원 보사상하수위원회의 송순호 위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마산시 보건을 책임지는 나도 모르고 있었으니 뭔가 초기 대응을 잘 못했거나 신종플루에 대한 경계가 약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며 언론에 그 경위들이 자세히 보도될 것이라 여겨지지만 어제(13일) 확진자가 16명이 있었던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니 신종플루에 대한 대응이 미진했을 거라 여겨진다.”라며 “긴급하고 신종플루 집단 감염에 대한 경위와 대책을 업무 보고를 받겠지만 그 대책이란 것이 어떤 실효성을 낼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교장 전XX 씨는 “추석 이 후 학생들 행동반경을 조사해 보니깐 학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알 수 없으며 학교장 입장에서 추석때 외부로 간 것이 원인이 아니었겠냐 하는 추측이 든다.”라고 말하며 각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신종플루가 확산 되지 않게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반문하며 취재가 올바른 방향으로 이루어졌으면 한다.”라며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아무튼 학교를 통한 신종플루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와 교육당국의 대처는 미흡하기 짝이 없고 또한 학교가 신종플루 고위험지대라는 심각한 사실을 주지하면서도 탁상행정식 조치만으로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할 수 밖에 없는 현 상황에서 학부형들이 마음 놓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신속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와 해당 시,도 교육청은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등교중지 및 임시휴업 등의 조치를 최대한 자제하도록 공문을 보내 현 H 중학교처럼 학교 전체가 신종인플루엔자 다발성 위험지역임에도 불구하고 3학년 학생들은 발병환자가 단지 2명 뿐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학교측에서 정상 등교를 최종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하지 않았나 하는 판단이 든다. 물론 학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신종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하여 노력하겠지만 만에 하나 이 시점에서 상황이 더욱더 악화 일로로 치닫는 다면 해당 학교는 물론 관리 기관들까지 종이쪼가리 서류를 내세우며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며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각본이며 더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지워질 것이다. 내서지역 모 교사는 신종플루의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학교의 신종플루 감염 학생이 계속 늘고만 있는 현실에서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 교육청이 할 수 있는 건 손 씻기와 온도 재기 외엔 달리 예방책이 없으니 자체 학교에서 일정기간 동안 휴교 또는 방과 후 학습을 없애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조기하교 시키는 등의 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 / 채성수 기자 최종편집일: 2009-10-16 오후 6:3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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