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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은 또 어디로 갈까요
등록일 : 2011-08-12 (금) 19:59
행복했던 겨울 방학 이후 장애아동들은 또 다시갈 곳 없는 세상 속으로 ... 어제 2010년1월22일 경남혜림학교 3층 소강당에서는 아주 특별한 졸업식이 있었다. 마산시 장애인부모회 배선이회장외 관계자 대학생인 봉사자등이 한 몸 일체가 되어 겨울 방학동안 갈 곳 없는 장애아동들을 2009.12.28- 2010.1.22.까지"2009년 동계 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 를 운영하여 맞벌이부모들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었고 오늘 비로소 장애아동과 학부모 및 후원단체회원 등이 모인 가운데 조촐한 수료식이 열렸다.
배선이 회장은 방학동안 자원봉사선생들과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오늘의 수료식이 있었지만 방학 동안은 그나마 혜림학교에서 수업을 하였으나 수료식 이후부터가 더 힘든 상황이라고 말하며 정부와 각계의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 밝은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연선 회장(한솔회)과 배선이 회장((사)마산시 장애인부모회)과의 자매결연식이 있었으며 수료생중 2명의 여학생이 벨리댄스를 멋지게 선보였으며 어느 남학생은 창을 열심히 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음은 장애인부모회에서 호소하는 내용을 그대로 올려보았다 우리 단체는 발달장애(지적장애, 자폐, 뇌병 변 중복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장애로 인해 인지기능의 발달이 원활하지 못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자녀들의 권리옹호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우리 지역에 맞은 정책들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장애아동들은 방학이 되면 보호와 양육의 문제가 부모들에게 모두 전가되어 장애아동을 포함한 가족 전체가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부모회에서는 장애아동들에게는 정규교육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 가족들에게는 양육 및 보호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매년 방학기간이 되면 ‘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라는 대안학교를 개설 ․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열린 학교가 끝나면 장애아동들은 다시 부모들의 품으로 돌아가야만 되고 학교로 다시 돌아가야 하지만 학교수업이 끝나는 방과 후에는 또 다시 갈 곳이 없어 방치되기 일쑤이며 부모들에게는 심적, 시간적 부담으로 인해 경제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여 빈곤의 악순환이 거듭되고 사례도 다반 수인 실정입니다. 요즘 지역마다 수십 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생겨나고 공부방의 역할을 겸하여 저소득 일반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학생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가 생겼다는 곳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문제 제기하는 사람이나 언론 또한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과 그 가족들은 필요에 의해서 대안을 요구하기 보다는 생존을 위해서 대안을 요구하고 있는 뿐인데 사회적 최고 약자인 장애학생들의 목소리는 허공에 묻혀 버릴 뿐 세상 누구 한사람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가족 내의 문제로 내 몰리고 있습니다. 라고 주위의 관심과 사랑을 호소했다. 수료 아동 77명, 교사 24명, 봉사자 20명이 그동안 수고 해주었다. 사)마산시 장애인 부모회 전화 : 055)242-2223 ․ 전송 : 055)242-2263 ․ 전자우편 : masanbumo@hanmail.net 담당 : 사무국장 오순선 마이뉴스코리아 / 노상문 기자 최종편집일: 2010-01-23 오후 12:5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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