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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 스님 차를 말하다
등록일 : 2011-09-27 (화) 18:35
지난 2011년 9월 23일 차향 가득한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경남국제차문화박람회,에서 만난 청심사 청심다원 지담스님으로 부터 스님이 직접 만든 차를 대접받았다. 스님이 직접 차를 다려서 잔에 따라 그 잔을 받아 마시는 순간 입안에는 그저 깨끗한 여운만 남았다.  어, 떪은 맛도 없네? 왜이리. 차가 담백해? 하고 어리둥절해 있는데 스님께서 차에 대한 설명 해 주신다. 그래서 이왕이면 차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니 직접 네티즌들에게 말씀해 달라고 하자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 주신다. 지리산 청심사 청심다원 의 지담 스님으로 부터 차(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스님은 "맛있는 차를 즐기기 위해서는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한다. 즉 좋은 차와 다기, 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차를 선택할 때도 무턱대고 고를 것이 아니라 차 생산지에서 맛을 보고 고르는 것이 좋은 차를 고르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라고 말씀하신다. 청심사 청심다원의 차는 유기농법으로 차나무를 재배 하기때문에 질 좋은 찻잎을 얻을 수 있고, 거기에다 기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지담 스님의 오랜 경험과 닦은 노하우로 전 과정을 직접 수 작업 하고 있다.
일일이 손으로 미세한 부분까지 처리해 찻잎의 솜털까지 상하지 않도록 모든 정성을 쏟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단맛이 나면서 차 맛이 부드럽고 속 쓰림이 없는데다 향이 은은해서 차를 즐겨 먹고 있는 산사의 사찰이나 스님들이 오랜 단골 고객이다. 차를 만드는 것도 장인정신이 필요하다. 스님은 “차를 닦는 4, 5월에는 몸이 열개라도 모자랍니다. 오후와 밤, 하루에 두 번 차를 닦고 오전에 차 맛내기를 합니다.” 맛내기 작업은 수년 동안 닦은 노하우라 공개하지 않고 미소만 짓고는 단지 “맛을 낼 때는 그저 도 닦는 심정으로 처리한다."고 하신다. 이 내용은 (www.seondatea.com) 청심사 청심다원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옮겨 온 것이다. 스님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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