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전국체전 택견경기 대한체육회 주관 대한택견연맹 주최로 경남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려
이크 에크 특이한 기합소리와 굼실 능청 거리는 언뜻 보면 춤인듯 부드럽지만 어느덧 이크소리와 더불어 바람을 가르는 발차기에 깜짝 놀란다. 2010 경상남도에서 열리는 제91회 전국체전 택견경기가 열리는 경남대학교 체육관은 전국에서 자신이 최고라는 택견꾼들이 모여 자신의 도를 대표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택견연맹과 경남택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대회는 전국체전 시범경기 체택전 동호인 경기로 내년 전국체전 시범경기를 앞두고 열리는 경기라 더 의미가 깊다. 이번 대회는 창원시택견연맹이 경남택견연맹을 대신해 사실상 대회를 성립시킨 것이다.
이날 이용복 대한택견연맹 회장을 비롯한 본부임원진과 김충관 경남택견연맹회장, 윤성민 창원시 택견연맹회장을 비롯한 내 외빈이 참석해 참가선수들을 격려해 주었다. 윤성민 창원시택견연맹 회장의 개회선언과 더불어 이용복 대한택견연맹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충관 경남택견연맹 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용복 대한택견연맹 회장은 대회사에서 민족전통 무예인 택견은 일제감정기에 없어질 뻔 한 위기를 극복하고 오늘 이처럼 민족의 제전인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게 되었고. 아직은 동호인 종목에 불과하지만 이 경기가 발판이 되어 내년 전국체전에서는 시범종목이 될 것이 확실시 되며 가까운 시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민족무예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김충관 경남택견연맹 회장은 김두관 도지사의 환영사 대독을 통해 람사르총회 개최지로서의 친환경, 로봇산업과 항공 산업 중심지로소의 첨단기계산업, 찬란한 가야문명과 팔만대장경을 비롯한 불교문화유산 등 전통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매력과 역동의 고장 경상남도는 330만 도민의 정서를 모아 경제체전, 화합체전, 문화체전, 그린체전으로 한민족 화합과 한마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머무는 대회기간 내내 전통의 맛과 멋과 정을 마음껏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최종편집일: 2010-10-09 오후 8:5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