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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책, 글자 크기·줄 간격 바꾸자
등록일 : 2011-08-11 (목) 16:51
책, 글자 크기․줄 간격 바꾸자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히로부미(伊藤博文)를 총으로 처단한 민족의 영웅 안중근(安重根) 의사가 뤼순(旅順)감옥에서 쓴 휘호 중에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이라는 유명한 글이 있다. 책 속에는 교양, 희망, 지식, 성공, 발전 그리고 길이 있다. 그래서 매일 같이 책을 읽어야 된다는 말이다. 책을 읽으면 나이든 사람은 젊은 사람보다 눈에 피로가 쉽게 오고 졸음이 온다. 책의 글자가 작고 줄 간격이 좁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쉽게 나타난다. 기존의 책은 글자 크기 10에 줄 간격 160％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세 권의 책을 냈는데, 세 권 모두 글자 크기 12에 줄 간격 180％로 편집했다. 필자가 낸 책을 읽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하나 있다. 그 중 하나가 책을 읽기가 참 편하다는 것이다. 글자를 조금 크게 하고 줄 간격을 조금 늘렸기 때문이다. 글자 크기를 12로 바꾸고 줄 간격을 180％로 바꾼다면 많은 사람들이 눈의 피로나 졸음에 시달리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인터넷과 방송을 쉽게 접하고, 인터넷은 읽기에 편하고, 방송은 읽을 필요 없이 보고 듣기만 하면 된다. 그러다 보니 읽기 힘든 책은 자연 멀리할 수밖에 없다. 책을 편집할 때 글자 크기 12에 줄 간격 180％로 바꾼다면 책의 판매량도 늘어나고 독서인구도 늘어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김병연 시인 / 수필가 작성일 : 2009-05-07 11:1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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