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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개혁은?
등록일 : 2016-07-10 (일) 10:42
 중견 기업의 회사 중간간부인 L 씨의 일상을 따라가면서 우리 사회에 재벌기업들이 우리들의 삶속에서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부가 우리사회에 얼마나 편중되어 있는가를 살펴보자L씨는 출근할 때 중형승용차를 타고 출근을 한다. 그가 타는 승용차는 우리 나라의 재벌기업에서 생산한 자동차이다. 출근하여 자리에 앉으면 펼치는 노트북 또한 재벌기업에서 만든 노트북이다. 이렇게 하루를 시작한 L씨는 회의와 납품관련 사항을 체크하고 바쁜 업무의 연속으로 오전이 빛의속도로 지나간다. 그의 점심시간은 회사에서 급식업체가 제공하는 한끼의 식사로 채운다. 그런데 그 급식업체도 재벌계열사이다. 오후의 일과도 역시 바쁨의 연속이다 시청과 도청, 은행업무등으로 외근으로 차량을 운전하려고 시동을 걸고 연료게이지를 보니 연료를 주유하여야할 시점이다. 너무 빨리 도래하는 연료 주유시점에 대한 불만 으로 궁시렁대면서 주유소를 향한다. 재벌기업의 계열사에서 직영하는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재벌계열사에서 발행하는 카드로 결재를 한 후 주어진 대관업무와 은행업무를 마치고 아들녀석의 군것질사러 재벌계열사에서 운영하는 마트에 잠시들러 군것질거리를 산후 또 다른 재벌계열사에서 발행하는 신용카드로 결재를 하고 급히 회사로 돌아 왔다. 그리고 상사에게 외근 후 복귀보고를 하고 모든 업무는 원하는 대로 되었노라고 보고하니 가볍게 칭찬을 한다. 어느덧 즐거운 퇴근시간이다. 김대리가 오늘 회식이 있는 날이라고 귀뜸한다. 오늘 회식은 음주보다 좀 품위 있는 문화가 있는 회식으로 하기 위해 영화감상을 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퇴근시간이 되자 불이나게 빛의 속도로 퇴근과 동시 재벌계열사에서 운영하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나니 모두들 그냥가기 아쉬워한다. 그래 오늘은 눈 질끈 감고 내가 한턱쏜다 모두들 호프집으로 술잔이 몇순배 들어가니 모두들 불콰해진얼굴이다 갑자기 김대리가 불쑥일어나더니 우리 남이가 음주는 있는데 가무가 없으면 되겠냐며 노래방비 자기가 쏜다고 장담한다. 저러다가 큰 일 날텐데 모두들 걱정스런 눈으로 그가 이끄는대로 노래연습장으로 간다.  광란의 시간을 보낸후 노래연습장에서 나와보니 벌써 두어 명은 사라지고 없다.그래 네놈들은 가정을 지키고 우리는 경제를 지키자. 그런데 내가 쏜 맥주값이나 김대리가 쏜 노래방비 모두가 재벌계열사에서 발행한 카드이다. 우리는 어차피 카드인생아닌가라는 자조섞인 말을 내뱉으면서 쭈욱그었다. 그리고는 대리운전으로 눈빠지게 기다릴 아들녀석을 생각하니 마음만 앞선다 벌써 꿈나라로 가버렸을 아들놈의 얼굴이 떠오른다.우리나라 재벌기업이 생산해 독과점으로 유통하는 재화가 차지하는 비율이 국민 총생산(GDP)의 70%이상을 차지 한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나라 4대재벌인 삼성, 현대차, SK,LG만 따진경우이고 이를 좀더 확대하여 30대재벌로 따지면 90%이상이라고 한다. 우리의 일상은 이 재벌들의 경제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재벌들의 영향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한지는 이미 오래전의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이미 1000조가 넘어선지 오래라고 야단이다. 그런데도 재벌들의 사내보유금이 엄청나다고 한다. 사내보유금이란 당기순이익중에서 세금, 주식배당, 투자등을 뺀 현금과 각종자산을 의미합니다. 현재 사내보유금을 그룹별로 보면 삼성 196조7100억원/현대자동차 102조1500억원/SK 53조500억원/LG 42조3200억원/롯데 45조9400억원/포스코 45조3000억원/ 현대중공업15조6200억원/GS 10조3200억원 으로 조단위가 두자리 숫자만 열거한 것입니다. 이들 중에는 현재 상황이 어려운데도 왜 사내 보유금을 활용안하는 지 못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간에 그들의 곳간에는 가득합니다. 그런데 서민들의 곳간은 빚만 가득하다. 경제를 살리는 길은 이런 잠자고 있는 재원을 활용하여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에 정부의 정책도 이에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 재벌들의 문어발식 기업구조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화된 재벌들의 탄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신문을 장식하는 재벌오너들의 갑질행태도 도마질의 대상이다. 그들이 알아야 하는 것은 그들이 갑질을 행하는 대상들도 이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우리나라는 지나친 부의 편중과 가계대출에 대한 유수한 외국 연구기관에서 경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이 보통서민들의 인식이다. 재벌들의 개혁이 이루어 지지 않고서는 경제의 민주화가 어렵다고 지식인들은 말한다. 재벌기업들은 섬유, 자동차, 중공업, 패션, 미디어영상, 부동산, 대향유통, 스포츠단, 놀이공원, 알짜배기 부동산,금융, 전기전자, 화학,건설등 정말 그들이 하지 않는것 없다. 이처럼 문어발식의 기업확장은 기업경쟁력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전문화되고 특화된 업종만을 선택하여 육성하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부의 정책도 이런 곳에 맞추어져야 하지 않을까? 마이뉴스코리아/ 이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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