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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立春大吉),건양다경(建陽多慶)
등록일 : 2017-02-04 (토) 12:10
 세상은 씨끌벅적해도 자연의 순환섭리는 어김없이 찾아 온다. 청와대가 어찌되었건간에 봄은 오고 있다. 이미 봄의 나들목을 지나고 있는 중이다.이미 제주도에는 봄의 전령사인 유채꽃이 샛노란 웃음으로 미처 겨울파카를 벗지 못한 관광객을 맞이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입춘은 전통우리 절기중에 맨 처음 나오는 절기이다.즉 대한과 우수사이에 있는 절기로 농경사회에서는 주요한 절기이다. 이를 축하라도 하듯 모두 대문짝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의 입춘축을 내걸고 저마다 봄을 맞을 채비를 하면서 올해도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여러가지 세시 풍속들이 있다. 입춘축(입춘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봄을 맞이하여 길운이 길하고. 경사스런일들이 많이 일어나라'라는 염원을 담아 써붙이는 것이다. 24절기는 농사를 짓는 우리선조들은 음력을 이용하였지만 절기는 태양의 운행주기에 맞추어 농경생활을 꾸려 나갔던 것으로 보인다.  입춘은 대한과 우수사이에 있는 절기로 24절기 중 맨 처음의 절기이다. 이절기는 1년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4등분하고 이것을 다시 태양의 각도에 따라 1년을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한다. 이렇게하여 생긴 절기의 맨처음이 입춘이다. 보통2월4일경에 입춘이 된다. 입춘이 지나면 '우수'가되고 얼었던 강물이 풀리고 비가 내려 새싹이 돋는다고 한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로 보통 양력 2월 4일경에 해당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 입춘은 음력으로 주로 정월에 드는데, 어떤 해는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드는 때가 있다. 이럴 경우 ‘재봉춘(再逢春)’이라고 한다 요즘은 입춘의 세시풍속이 거의 사라져가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뜻있는 사람들의 의해 입춘축(立春祝)을 내걸곤 한다. 입춘이 지나면 양지바른 어덕밑에 쑥이 돋아나는 것을 캐다가 쑥국을 끓이면 봄내음이 집안을 진동하고 '우수(雨水)'가 지나고 ' 경칩(驚蟄)은 개구리가 봄이 오는 소리에 놀라 잠에 깨어나고 얼었던 대동강물도 풀리니 ' 얼어죽을 내 아들놈이 없다' 는 옛어른들의 말씀이 새삼 새롭게 들린다.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나도 또 다른 소란스런 고행의 연속이겠지만 인간사도 마찬가지다. 옛사람들은 ' 춘궁기' 가 기다리고 있어 잔인한 봄의 고통을 감내 하여야 한다.우리나라 정치판도 매 마찬가지다. 탄핵이 끝나면 또다른 선택을 해야하는 대선이나 소란스런 정국이 기다리고 있다. 왜 사람사는 세상은 자연의 섭리처럼 정해진 규칙을 따르지 못하는 것일까? 정말로 개탄스러운 세상살이 이다.  마이뉴스코리아/ 이양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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