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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장산 숲
등록일 : 2011-08-16 (화) 16:25
마산 창원에서 고성방향으로 가면 배둔이 나온다. 거기서 고성쪽으로 300m 더 가면 마암면이 나오는데, 오른쪽 방향의 옥천사가는 길로 약 3km 정도 서쪽방향으로 올라가면 들 한가운데 울창한 장산 숲이 나온다. 장산숲 안內에는 큰 연못(옛날 우리 집안 조상님들이 인공으로 조성)이 있고 그 모양을 배와 같이 만들었다. 선수(뱃머리)는 서쪽의 앞 동네 감동으로 보고 있고, 선미(배꼬리)는 초선(면소재지) 방향이다. 연못 가운데는 우정友亭(일명 육모정)과 능수버들이 늘어진 조그만한 섬이있다. 우정은 몇년 전 화재로 소실되어 새로 지었는데 예전 보다. 훨씬 못한것 같고, 연못이 태풍 등으로 흙이 밀려와 연못이 많이 메였고, 잡초 등이 우거져 있어 빠른 시일내에 정비를 하여 연꽃을 심어 관광의 효과도 보았으면 한다. 수년 전 우리 어릴때만 하여도 못에는 자라(거북이 일종), 잉어, 붕어, 가물치 등 많은 물고기가 있어 지방 유지들의 낙시터로 사용하였다. 인공으로 조성한 연못을 중심으로 감골(감동),선미동(초선),짐툇거리, 돛닻걸이등의 지명이 있다. 감골은 배의 밧줄을 감는곳 이라해서 감골이며, 선미동은 배의 꼬리동네라고 하여 불렸으며, 짐툇거리는 배의 짐을 내리는곳이라 했는데, 그곳은 작은 언덕의 등에 아름들이 느티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경리 정리 하면서 그만 베어버리고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저버렸다. 정말 아쉽다. 이러한 내용은 지방에 사는 연세가 있는 어른들은 잘알고 있는 터이지만 객지에 나온 젊은 사람들은 더더욱 모르고 있으니 빨리 홍보하여야 될텐데 마음대로 안된다. 돛닻걸이를 동네사람과 어른들은 지금도 돌닥거리 라고 하고 발음나는 데로 부르지만 정확한 뜻은 아무도 모른고, 현재는 잘쓰지 않는다. 몇일 전 숲 바로앞에 살던 친구를 만나 그 뜻을 물어보니 돌닥거리 (돛, 닻걸이)가 무슨뜻인지 모른다나 !!! 친구 曰 "돌 다리" 라고 해서 부른게 아닌가? 하고 반문을 하였다. 돛닻걸이는 배의 돛과 닻을 보관하고 걸어두는 곳이라고 하여 불러졌을 것이다. 왜냐 하면 주변의 지명을 보면 그러하다. (나도 55년을 살았지만 뜻을 잘 몰랐는데, 약 한달 전 잠을 자다가 문득 잠을 깨었는데, 그때 머리속에서 이 단어가 스치고가면서 깨달았슴) 그 곳에는 삼각지 모양의 넓은 땅이 있었고 주변에 아름드리 벗꽃나무가 많았으며, 약 300m 거리의 양 길가에 벗꽃나무가 꽃을 피우면 터널 을 이루었다. 봄이되면 우리 동네 사람들이 벗꽃놀이(일명 : 사꾸라 맞이)를 했는데 연등을 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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