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박물관대학 지역사반 역사기행

창원시립마산박물관대학 제22기 지역사반 수강생 50여 명이 지난 18일 창원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찾아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답사는 송성안 학예사(역사학 박사)의 안내와 해설로 제말장군묘, 진해현 관아 및 객사유지, 의림사, 애국지사제당 및 경행재, 팔의사묘 등 유적지를 답사하며 창원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역사기행을 통해 창원만의 특유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시키고 더불어 아름다운 풍광의 뒷켠에 숨어 있는 아픔과 고통의 현장, 그 역사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는 큰 기회였으며 내 고장의 정체성과 애향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하는 계기가 됐다.

송성안 학예사는 "우리 지역 구석구석의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면서 역사를 배우고, 그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러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시민들의 참여가 높아 회가 더할수록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마산박물관은 지난 2002년 3월부터 10년째 '시민박물관대학'을 운영해 현재까지 3천400명이 수료했으며 우리나라 곳곳의 가볼만한 문화유산을 직접 방문해 그곳에 얽힌 여러 역사이야기를 들려준다. 답사에는 송성안 학예사와 해당분야를 전공한 전문가, 혹은 그 지역의 문화해설사 등이 동행해 맛깔스러운 입담으로 역사를 알려준다.

마이뉴스코리아/심정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