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영부인, 행자부장관을 비롯해 정부 주요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및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88주년을 맞아 정오(12시정각)에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도 이어져 88주년의 의미있는 행사를 이어나갔다. 또한 충남 도내 곳곳에서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천안을 비롯해 공주, 청양 등지에서 만세삼창과 함께 시가행진을 하는 등 당시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천안 독립기념관에는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도내 시장과 군수, 유족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기념식과 만세삼창에 이어 3.1절 기념 걷기대회가 열려 당시의 열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공주에서도 문예회관에서 공주시장, 경찰서장, 공주교육장과 학생, 내빈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주에서는 당시 충남도청이 공주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만세삼창을 외쳤으며, 문예회관을 출발해 경찰서를 지나 공주 중동사거리까지 행진을 이어나갔다.

한편, 오늘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유공자 중 청양에서는 두 분이 세종문화회관에서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마이뉴스코리아 충남 / 유명조기자

최종편집일: 2007-03-02 오전 12: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