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어린이집 연합회주최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나들이

김해시 민간어린이집 연합회에서는 지난 9월 26일, 김해시내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기차여행을 통한 교통기관을 체험케 하고, 계절의 변화도 함께 느끼는 산교육을 위해 나들이를 실시하였다. 이날 아침 나들이에 참여하는 원의 원아 들은 평상시보다 바쁜 준비관계로 오전 10시까지 김해시 진영 역 앞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한편 자원봉사 활동을 나선 가야대학교 유아교육학과 2학년 학생들의 도움으로 원아들은 선생님의 손을 잡고 차례차례 처음 타보는 기차위로 발을 올렸다. 특히 요즈음 자가용 승용차가 집집마다 보유하고 있는 관계로 평상시 쉽게 접하기 힘든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

지정된 좌석에 앉은 아이들은 처음 경험하는 기차 여행에 다소 어리둥절하던 표정들은 금세 밝아지고 신나는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기차여행을 하기 시작하였다. 진영을 떠난 기차가 하동군 북천(코스모스)역에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덧이 분홍색 흰색 만발한 코스모스들이 눈에 들어 와 아이들을 손짓하며 반겼다.

기다리고 있던 버스를 타고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꽃 단지에 도착한 아이들은 가을을 그리웠던 소녀처럼 붉게 만개한 코스모스 사이로 벌들이 노니는 모습에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하며 신나했다.

또 누렇게 고개 숙인 벼들의 황금빛 들판은 가을의 풍성함을 마치 예견하는 것 같았다. 사방에 핀 코스모스, 조롱박 과 마치 눈이 내린 덧 한 메밀밭이 아이들에게 동화 속 세상을 보여주며 발길을 유혹 하였다.

길 위에 조롱박 터널을 지나 코스모스 들판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또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은 가을을 체험하기에 바쁜 하루지만 어느새 아이들의 마음에는 알록달록한 가을이 가득 차 아이들은 이미 가을이 되어 있었다.
마이뉴스코리아 / 이동훈 PD

최종편집일: 2008-09-29 오후 5:5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