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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하동출신 최다
등록일 : 2013-08-14 (수) 15:56
하동군, ‘최대어’ 전광인 1순위 KEPCO·…정민수·최민국·양안수 등 4명 지명 강만수·신진식의 대를 이을 ‘배구 천재’ 전광인(22·성균관대), 리베로 정민수(22·진주과기대), 세터 최민국(18·진주 동명고), 레프트 양안수(22·성균관대). 이들의 공통점은? 프로배구 2013∼2014시즌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하동출신 배구 유망주들이다. 올 시즌 전체 40명 대상 중 지역별 최다인 10% 4명이 하동출신인 것.  전광인 정민수 양안수 최민국(왼쪽부터) 14일 하동군에 따르면 배학 배구 최대어로 꼽힌 전광인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예상대로 올 시즌 전체 1순위로 신영철 KEPCO 감독의 지명을 받았다. 키 194㎝, 몸무게 83㎏의 당당한 체구에 탄력과 유연성까지 두루 갖춘 레프트 전광인은 공격력 뿐 아니라 안정된 수비력으로 ‘제2의 신진식’으로 불리며 이번 드래프트의 최대 관심을 받았다. 하동초등학교 때부터 이미 두각을 드러내며 고교 배구명문 진주 동명고에 진학한 하동읍 출신 전광인은 고 2때인 2008년 청소년대표로 발탁된 뒤 2011년 대학 2학년 때부터 성인대표로 활약해왔다. 아버지 전순용(57) 씨와 학생식당 조리장을 하는 어머니 정복인(50) 씨의 적극적인 뒷바라지를 받은 전광인은 고향 대선배인 강만수 감독처럼 하동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는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광인 외에도 하동읍 출신 정민수가 2라운드 4순위 전체 11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게 됐으며, 역시 하동읍 출신 최민국이 고등학교 재학 중임에도 전체 28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았다. 하동초등학교와 동명고를 거친 양안수는 수련선수로 대한항공에 지명돼 하동초등학교 배구부 출신 선후배 4명이 올 시즌 배구코트를 누리며 비상을 꿈꾸게 됐다. 이처럼 하동출신 선수가 4명이나 발탁된 것은 기본기를 다지는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와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따른 데다 하동출신 선배들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하동출신 유명 배구 선수 중에는 국가대표팀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친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을 비롯해 악양초등학교 출신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 화개면 출신 김양수 청소년 여자대표 감독 등을 배출할 정도로 배구 메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하동출신 선수가 4명이나 발탁된 것은 배구 유망주 발굴·육성을 위해 노력해온 결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빛낼 선수가 육성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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