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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만날제 21일 부터 열려
등록일 : 2013-09-23 (월) 16:21
시집을 온 이씨가문의 첫째딸은 모진 시집살이를 꿋꿋이 이겨내다 3년째 되던 날 친정이 너무 그리워 한번만 갔다오면 안되겠냐고 청하게 된다. 하지만 어머니는 반대를 지만 반신불수의 남편이 자신이 만날고개까지 데리고 가겠다고 하여 꿈에 그리던 친정에 방문하게 되었다. 한편 아내가 친정을 방문는 동안 만날고개에서 기다리던 반신불수의 남편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머리를 돌에 부딪혀 죽게 된다. 친정에서 다시 시댁으로 넘어가던 아내는 죽은 남편을 발견하고 20살에 청상과부의 몸으로 시댁에 돌아오게 된다. 그렇게 수절하며 살아가던 중 팔월달 열이래 날에 친정이 그리워서 안부를 전해 듣고 싶어 만날고개를 지나는 행상에게 안부나 전해들으려 만날고개로 향했는데, 때마침 친정어머니와 여동생도 시집간 딸의 안부가 그리워 만날고개로 향하였다. 그리하여 지금의 만날고개에서 친정어머니와 여동생을 만나게 되었고 이 이야기가 후세대에 알려져 만날고개라는 이름을 짓고 매년 음력 파월 열이렛날이 되면 서로 헤어졌던 사람과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수백명씩 이곳 만날고개를 찾아와 하루의정취를 느낀다고 한다.  그런 전설을 간직한 만날제가 지난 2013년 9월 21일 무학산 만날고개에서 아침 9시 30분 당산제를 시작으로 22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가운데 막이 올랐다. 오후 4시 개막식에는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하여 이주영국회의원 김오영 경상남도의회 의장. 조용식 경남상인연합회 회장, 황태수 이흥범, 임경숙 도의회 의원 과 정광식, 정쌍학, 강용범 창원시의회 의원등 내외빈 약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계사년 만날제라는 명칭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만날공원 일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통공연, 민속놀이, 체험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를 준비 창원시/마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주최 마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펼졌다. 한편 이주영 국회의원(새누리당 마산합포구)은 축사에서 만날제 는 마산지역에서 아주 오랜 기간 마산 무학산 만날제 라는 이름으로 치러온 행사 인데 창원으로 통합되었다고 해서 창원지역에서 치러지는 행사에는 창원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마산지역에서 치러지는 행사에는 마산이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마산이라는 이름을 빼고 행사 이름을 계사년 만날제 라고 칭한 점은 마산지역 시민들의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서운하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박수로 호응하기도 했다. 상인방송/이형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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