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 본청 강당 도의회․교육위원 등 100여명 참석

고영진 경남교육감 이임식이 27일 오전 11시 본청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지난 2003년 12월28일 제13대 경남교육감으로 취임한 고영진 교육감은 지난 4년간 재임하면서 경남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교육감은 취임 후 지방교육 혁신의 선도적 역할을 주도해 2006년도 지방교육혁신종합평가 최우수교육청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총액배분 예산제도를 시행, 시, 군교육경비보조 조례를 제정하도록 유도해 2002년 25억원에 불과하던 교육경비를 2003년 49억원, 2004년 96억원, 2005년 269억원, 2006년 317억원, 그리고 올해 11월말 현재 465억원을 유치했다.

고 교육감의 노력으로 일선 자치단체의 교육경비 지원금은 급증했으며 이는 학교회계 제도 정착 등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및 건전재정을 운영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보통교실 냉, 난방 시설을 100% 완료하고 교육정보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저기능 PC를 전면 교체했으며 김해외국어고등학교 설립, 경남과학교육원 준공, 낙동강학생수련원 설립 추진 등 선진 교육시설 및 여건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고 교육감은 또 국제교육교류 확대를 비롯해 독서운동(OFF-TV, ON-BOOK 운동), 친구의 날 제정, 1교1복지시설 자매결연, 과학, 외국어교육은 물론 문화, 예술교육을 위한 1교1특색활동, 방과후 학교 확산과 청소년 건강프로젝트인 ‘1080운동’ 등을 추진하는 등 ‘신뢰와 감동’의 경남교육을 실현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부족한 제가 4년간의 교육감 직무수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특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준 경남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이임사를 마쳤다.

고영진 교육감은 “내년부터는 새로운 경남교육이 출발합니다. 처음 실시된 주민직선제로 선출된 교육감이 경남교육을 이끌어 갈 것이다” 면서 “경남 교육정책 실현에 도민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지원이 따라야 할 것이다”며 새로운 교육감에게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는것도 잊지 않았다.

교육청 정문에서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어며 그동안 동고동락한 직원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정문앞까지 도열한 교육청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그렇게 고영진교육감시대를 마감하였다.
마이뉴스코리아 / 채성수 기자

최종편집일: 2007-12-27 오후 3: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