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한내여중 졸업식장을 다녀와서...
3년의 학업을 마무리하고 어엿한 어른이 되어 사회의 초년생이 되는 고 3학생들과 중학생들의 졸업식이 오늘 대천 한내여중과 대천중학교를 시작으로 다음주 까지 충남도내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3년이라는 길고도 짧았던 학교생활 중에 가장 보람 있던 일은 친구들과 우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올해 졸업하는 학생들은 정들었던 학교와 교실, 친구들과 선생님과 아쉬움 작별을 하고 미래를 향해 한걸음 달려가고 있다. 3년동안 학교에서 배운 학업과 가르침을 되새기며 졸업하는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나아가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길 기대하며 각 학교 졸업 풍경을 영상에 담아 보았다.

보령군 한내여자중학교 제 24회 졸업식이 5일 오전 10시 교내 다목적 강당에서 졸업생 188명과 재학생, 학부모, 지역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서 한내여중 학생 187명이 상급 학교로 진학하고 1명은 비진학 한다.

졸업식에 앞서 재학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졸업식장에 나와 졸업생 선배들을 축하하고 학부모 등에게 따뜻한 커피를 제공했다. 또한 졸업식이 열리는 강당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졸업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졸업식은 개식에 이어 국민의례, 학사보고, 졸업장 수여, 상장 및 장학금 수여, 학교장 훈시, 내빈 축사, 재학생 송시, 졸업생 답사, 졸업가 제창, 교가제창을 끝으로 한내여중 졸업식을 끝냈다.이날 졸업생들은 각종 교내 수상과 대외상을 수상하는 졸업생들에게 따뜻한 박수와 환호를 보내 주었으며, 특히 충남도지사상을 수상한 박민희 학생이 수상을 하자 소리를 지르며 더욱 큰 축하를 해 주기도 했다.

졸업식이 끝나고 나온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들은 졸업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 교내에서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렸으며, 일부 졸업생들은 재학생들이 미리 준비한 밀가루와 계란 등을 뒤 짚어 쓰기도 했다.

특히 한내여중에는 소화기 3개가 나와 재학생들이 졸업생을 향해 축하한다며 발사, 주변을 하얀게 만들기도 했으며, 일부는 아예 소화기 자체를 여기저기 난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구)대천역에 모인 한내여중 졸업생과 대천중 졸업생들은 또 다시 밀가루를 뿌리고 계란을 던지며, 특히 교복치마와 바지 등을 찢기도 했다.

이들의 축하 방식은 이해 하기 힘든 그들만의 방식인것이다. 이해 할려고 하는것 보다 그들만의 문화로 받아 들여야 하는것인지 많이 혼돈스러운것도 사실이다.

마이뉴스코리아 / 유명조 기자

최종편집일: 2008-02-05 오후 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