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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어리연꽃의 유혹
     등록일 : 2011-08-17 (수) 17:59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 습지에 노랑어리 연꽃이 만개해 제각각 키 자랑한다
먹장구름 하늘가득 덮어 비가 오락가락 한다. 노랑어리 연꽃이 주남저수지에 만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가까이서 그 느낌을 담고 싶어 길을 나선다. 어쩜 오늘 같은 날이 여행하기 더 좋은지 모른다. 덮지도 않고 시원한 바람마저 솔솔 불어 주니 말이다.

주남저수지는 안개에 덮여 있었다. 그저 고요한 적막처럼 새들도 어디엔가 날개를 접고 쉬고 있는지 보이질 않는다. 간간히 물위에서 바쁜 먹이질 하는 오리가 보일 뿐 새들도 날갯짓을 접고 떠나온 고향 꿈을 꾸며 새끼들이랑 알콩 달콩 쉬고 있는 모양이다.

람사르 기념관을 지나 탐사대가 있는 곳에 이르자 오른쪽으로 연꽃습지가 조성되어 있다. 그곳에 차를 세우고 습지를 보니 노랑어리연꽃은 보이질 않는다. 에이 설마 하고 습지로 내려서자 아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노랑어리 연꽃들이 무더기로 만개해 마치 키 자랑 하듯이 바람에 속삭이는 것이다. 여기저기서 내가 제일 크다고 자랑 질 하듯이 바람에 몸을 흔들며 온몸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있었다. 한 송이 송이로 볼 때는 그렇게 보기 좋은지 모르겠다고 생각할 즈음 무더기로 피어 있는 노랑어리군락이 너무 보기에 좋다.

이 곳은 창원시 에서 주남저수지 철새조망대 밑 농경지에 9,105㎡를 임대하여 연꽃습지를 조성하여 멸종위기식물 Ⅱ급인 가시연꽃, 수련, 노랑어리연꽃, 왕 갈대 등 수생식물 심어 연꽃습지를 조성해 지금 한참 만개해 주남저수지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다.

마침 한 무리의 노랑 옷을 입은 유치원 아이들의 뭔가 재미난 웃음처럼 노랑어리 연꽃들이 여기저기 웅성 이는 것처럼 몸을 떨고 그 노랑어리 연꽃의 달콤한 유혹에 나비들이 찾아 들어 장관을 이룬다.

물잠자리는 보일 듯 말듯 한 몸매로 사랑놀이에 빠져 있고. 때 마침 부는 바람도 오늘따라 시원하다. 그 바람 속에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진다. 동그랗게 물 동그라미 펴지고 노랑어리연꽃은 그 장단 따라 살포시 춤을 춘다.

주남저수지 연꽃습지에는 매년 5월말부터 노랑어리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노랑융단을 깔아놓은 듯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논 습지에 피기 시작한 노랑어리연꽃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도내는 물론 전국의 사진작가들과 관광객이 주남저수지 연꽃습지를 찾아 아름다운 습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여념이 없다.

그동안 주남저수지는 사실 철새도래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겨울철새다 떠나고 난 쓸쓸한 공간에 볼거리조차 부족해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창원시 에서는 주남저수지를 108만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기위해 연꽃습지조성, 목화길 조성, 주남저수지 풍경사진전등을 개최하여 시민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찾은 이날도 주남저수지에는 소풍 나온 어린이들과 연인들 그리고 사진을 담으러 온 사람들도 간간히 시끄러웠다. 하지만 새들이 떠난 자리엔 안개만 자욱하고 아직 떠나지 못해 남은 몇몇 새들조차 어디론가 떠나고 그저 쓸쓸한 바람만 불더라.…….

노랑어리 연꽃의 유혹에서 헤어나니 배가 고팠다. 마땅한 먹을거리는 항상 여행자들을 괴롭히기도 하지만 때론 보람을 느끼게 할 수 도 있는 중요한 행위인지 모른다.

어떤 이는 먹을거리를 찾아 여행을 떠나기도 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있어 이 먹을거리는 분명 소중한 거리 인 모양이다. 하긴 뭐 식욕은 인간의 욕망 중 하나이기도 하다.

어찌 되었건 주남저수지 주변에는 먹을거리가 참 많지만 그곳에서 오리 고기를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근방 새들이 떠난 텅 빈 저수지에서 홀로 남은 이름 모를 새의 처절한 생존본능을 보았는데 어떻게......,

하다가 찾은 곳이 바로 밀밭이라는 작은 식당이었다. 그곳에서는 보리들깨 수제비와 해물수제비, 부침개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해결할 수 있고 가격도 5000대로 저렴해 자리를 잡고 들깨 수제비를 주문했다.

잠시 뒤 나온 들깨 수제비는 한마디로 고소한 향이 입안을 감돌고 뜨끈한 국물 또한 고소하고 맛있었다. 먹을거리에 대한 확신을 하질 못하는 내 체질상 일단 내입에 맛있기 때문에 맛있다고 하는 것이니 뭐 나중에 맛도 없더라 하면서 원망하시진 말기 바란다.

순전히 내 입맛에 맞추어 설명을 해드리기 때문인데 어찌 되었건 그곳에서 간간히 점심 해결하고 또 자연바람 송송 불어오는 시원한 식당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주남저수지는 또 다른 느낌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내게 다고 왔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최종편집일: 2011-06-10 오후 6: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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