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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다찌집에서
등록일 : 2011-08-11 (목) 17:55
통영 앞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통영 다찌집에서 연거푸 술잔을 비우고 마음을 비우고 바로 앞에 앉아 있는 이들의 근황을 하나 하나 묻곤 다시 바라다 보는 바다 별은 출렁이는 바다에 둥둥 떠 근황 궁금한 이들의 눈속에 첨벙거리며 불빛보다 더 반짝이며 일렁이는데 다찌집 벽은 예술인들의 혼이 서려 우리의 짧은 사연마저도 다 끌어안으며 가슴으로는 그림을 그리고 마음으로는 시를 읊고 있는 또 하나의 인연, 바다내음이 진해질 수록 아련해지는 얼굴이 자꾸 아프다는데 나는 말없이 술잔만 홀짝 박미림 [ "나의 시 나의 글" 중에서 ] 작성일 : 2007-02-15 15:4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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