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정기 고양과 역사의식 확립 등 7개 주제별 공개

[광복 70주년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 특집 8보] 󰊱 민족정기 고양과 역사의식 확립 민족정기 고양과 역사의식 확립을 위한 ‘기념·선양 사업’을 기획․추진하고, 국권회복을 위한 선열들의 노력을 체계적으로 조명한다.

더불어 ‘위안부 기록’도 집대성해 영구보존한다. 서대문 역사공원에「독립 명예의 전당」을 건립해 국민들이 쉽게 찾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현재 서대문 공원에는 독립유공자 약 2800분 정도의 위패를 모시는 독립관이 있으나 장소가 협소해 더 이상 모실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위원회는 광복70년 사업을 통해 독립운동가 2만여명의 위패를 봉안할 수 있는 시설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봉안관을 현대적 조형물로 설치하여 광복70년 사업으로서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국민들이 쉽게 찾아 추모하는 국민교육의 장으로 조성해나가기로 했다.항일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임시정부 청사의 재개관」도 올해 안에 추진한다. 현재의 전시관이 낡고 전시물의 다양성도 낮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1월까지 청사 구조 변경을 완료하고 재개관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해 임시정부 청사는 9.3 중국 항일전쟁승리 기념일에 맞춰 재개관 행사를 추진한다. 이 행사에는 8.3~9.3까지 중경에서 상해까지 임시정부 1,800Km를 달려온 한중 자전거 대행진 행사팀이 도착해 합류할 예정이며, 중경 임시정부 청사도 11.17 순국선열기념일에 맞춰 다시 문을 열 전망이다.

독립운동가 1만 6000여명의 활동을 심층적으로 정리하는「독립운동가 인명사전 편찬」도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인명사전이 완성될 경우 광복 60년 기념사업으로 추진된 독립운동사 대계 편찬에 이어 독립운동 관련 기록에 대한 종합적․체계적 정리가 마무리되게 된다.

위안부 피해 역사도 집대성」된다. 위안부 피해자의 구술 증언, 정부 백서를 발간하고 세계 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위안부 피해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여성인권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국제 연대 분위기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민족정기와 역사의식을 고양하는 사업으로는 항일독립운동의 문화재를 전시하는 사업, 독립기념관과 중국 광동혁명역사 박물관이 항일운동 역사기록물 상호 교류전, 창작오페라 박상진 공연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오페라 박상진 공연은 울산지역의 독립운동가로서 그동안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독립운동가의 삶을 극화하여 애국자의 삶은 언제든지 후손들의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교훈을 남기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복70년 성취의 역사를 조명, 국민자긍심 고취

광복 70년 대한민국의 역사를 조명하고 국민자긍심을 고취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발전의 상징공간을 조성하고, 발전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 돌아보는 다양한 전시회 등도 마련한다.

광복 70년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정을 확인할 수 있는「한국경제발전관이 건립」된다. KDI 등 홍릉의 연구단지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한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 과학기술, 교육, 경제정책의 역사를 정리하여 전시하고 국민교육의 장소, 국제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광복이후 과학기술의 가장 획기적인 사건, 주요성과 등을 전문가 조사 등으로 선정하고, 향후 미래를 이끌어 갈 과학기술을 선정해 발표하는 「과학창조 한국대전」도 열린다

광복 70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전시하는「특별 사진전」(광복 이후 70가지 사건)도 개최되며, 8월~10월, 서울역에서는 서민들의 생활사 변천 과정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대한민국 생활사 전시」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제안 1등 작인「무명 애국자의 삶 공모전」을 개최하여 광복70년 서민의 삶, 무명애국자의 삶, 국민들의 광복관련 스토리를 모아 스토리텔링으로 콘텐츠화 하는 사업도 이루어진다. 

광복절 경축행사를 국민화합, 축제의 장으로 승화

광복절 행사는 국민화합의 축제로 진행된다. 윤호진 총감독 기획 하에 전야제에서 대한민국의 역동적 에너지를 결집하고, 중앙경축식을 통해 광복70년 대한민국의 역량, 미래비전을 대내외에 알린다.

「전야제」는 빛을 소재로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정과 새로운 도약을 담아낼 수 있는 메인 축제로 연출될 예정이다. 광화문과 독도, DMZ, 해외 주요거점 등을 연결하고 미래의 주역인 젊은 세대가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된다.

「중앙경축식」은 광복 70년과 우리사회를 대표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 국내외 독립운동가, 다문화 가족, 탈북민, 인터넷을 통해 선발된 대표성 있는 국민들이 참석하는 국민 통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세계 18개 나라를 연결해 해외경축행사를 지원함으로써 한민족이 하나 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중앙경축식이 끝난 광복절 오후는「국민화합 대축제」로 광화문

광장을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여, 국민들이 광복의 의미를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행사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국민화합을 위한 행사로 9월에 열리는 아리랑 대축제, 독립기념관 음악회 등이 개최된다.
 

세계 속의 한국, 국운융성의 기운 발양

세계로 뻗는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표출하고, 세계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시현하는 사업들도 이루어진다.「유라시아 친선특급」을 통해 남·북·러 철도연결에 대비 물류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동북아의 미래와 평화구상의 의미를 보여주는 행사가 개최된다.

정계·재계, 문화·예술계, 언론인 등 각계 인사 및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일반시민·대학생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하여 블라디보스톡에서 베를린까지 시베리아횡단 특급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소통과 협력, 미래창조,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열띤 토의를 벌릴 예정이다.
 

< 유라시아 친선특급 경로 >

「한중 청소년 자전거 대행진」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이 중경에서 상해까지 임시정부 이동로를 따라 1,800Km의 자전거 대장정을 벌이게 된다. 상해-항주-진강-장사-광주-유주-기강-중경 등으로 이어지는 이동로에는 현지 임시정부를 기리는 행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을 초청해 한반도 통일시대 원년을 주제로 광복 70년 대한민국의 평화에 대한 의지를 세계에 선포하는「세계평화회의」도 연말에 개최될 예정이다.

평화와 통일 희망 확산

통일의 희망을 높이고 민족동질성 회복에 기여하는 사업들도 다양하게 추진된다.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해「경원선 복원 착공식」이 7월말 열릴 예정이다. 백마고지에서 월정 리까지 경원선 남측구간 8.5km를 연결해 향후 남북 철도 연결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통일박람회 2015는 5.29부터 31일까지 광화문․서울 광장 일원에서 사진·영상전으로 분단 70년을 살피고, 통일부스(180여개)를 통해 통일준비 노력을 확인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광복70년을 계기로 민족동질성 회복에 기여하는「남북협력 사업」들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광복 60년에 실현된 바 있는 남북 축구경기를 서울과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씨름대회와 태권도 시범행사 등 민족 스포츠 분야 교류도 민간을 통해 북측에 제안하여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사업들도 광복 70년 사업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선왕조실록 등대표적인 기록유산을 선정해 개성과 서울에서 교차 전시하는 우리민족 기록유산 공동전시, 겨레말 큰 사전 공동회의 서울개최(24차 회의) 등도 위원회 기념사업으로 선정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처가 신청한 사업 중에서 향후 남북관계 진전시 추진 가능성이 열려있는 남북 협력 사업들에 대해서는 부처 추진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예시 : 안중근 의사 생가복원 및 기념관 건립, 한반도 종단 열차 시범운행 등)

그 밖에 통일 분위기 조성사업으로는 청년세대 분단극복 프로젝트, 통일문화 스페이스 조성 사업, 평화통일상 제정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청소년 등 젊은 세대의 참여 확대, 미래비전 구상

청소년 등 젊은 세대의 참여를 통해 스스로의 미래를 구상할 있는 사업들도 추진하게 된다. 미래세대들이 자신의 미래상에 대해 토론하는「미래세대 열린광장 2045」도 교육부와 미래부 주관으로 열려, 각 분야의 석학으로 구성된 미래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을 순회하며, 체계적이고 생산적인 토론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젊은이들이 독립운동 선열들의 발자취를 답사할 수 있는 청소년 나라사랑 탐방단, 국토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대한민국 해양영토 대장정 등도 진행되게 된다.

선진사회, 통일국가 비전과 전략 제시

선진사회, 통일국가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행사도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그동안 학술 T/F를 구성해 광복 70년을 성찰할 수 있는 광복의 재조명, 미래와 통일을 주제로 종합학술 행사를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광복의 재조명을 위해 한인독립운동과 러시아, 미․중지역 외교독립운동, 광복 70년 여성의 역할과 미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미래와 통일 포럼에서는 한반도 국제포럼 2015(통일), 대한민국의 성공·도전·미래(국제), 과학기술과 미래 학술대회(기술), 미래전략 종합학술대회(전략)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