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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이희호여사 귀국, 김정은 면담 불발
등록일 : 2015-08-08 (토) 13:27
방북 이희호여사 귀국, 김정은 면담 불발 평양 어린이와 손 잡으면서 다음 세대에 분단을 물려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밝혀  [이희호 여사 평양 방북 5보/김포국제공항 귀국] 북한을 방북한 이희호여사가 3박4일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8일 오전 귀국했다. 방북단을 태우기 위해 이스타 항공 전세기가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평양 순안공항을 향해 이륙했다.이 여사와 방북단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우리 측 전세기(ZE2816)를 타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모습을 보였다. 오전 11시경 평양 순안공항에서 이 여사를 포함한 19명의 방북단을 태우고 출발한 전세기는 정오 12시경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면담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아 면담이 불발됐고, 친서 또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는 귀국 수속 직후 오후 12시20분경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방북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고 밝히고, 이번 방북은 박근혜 대통령 배려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이어 김정은 위원장 초청으로 편안하고 뜻 있는 여정을 마쳤고, 민간 신분인 저는 이번 방북에 어떤 공식업무도 부여받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혔다. 북한을 방문하면서 정부의 대북메시지 전달은 없다는 공식 입장에도 특사로 가는거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이 여사의 기자회견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방북했고, 공식업무도 부여 받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정부의 대북메시지 전달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희호 여사 입국 기자회견 전문] 저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방북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방북은 박근혜 대통령 배려로 가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초청으로 편안하고 뜻있는 여정을 마쳤습니다. 민간 신분인 저는 이번 방북에 어떤 공식업무도 부여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6.15 정신을 기리며 키우는 데 일조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평양에서 애육원 육아원 등 방문하고, 해맑은 어린이들 손을 잡으면서 다음 세대에 분단의 아픔을 물려줘서는 안된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더욱 깊이 새기게 됐습니다. 아무쪼록 국민 여러분도 뜻을 모으셔서 6.15가 선포한 화해와 협력, 사랑과 평화의 하나됨의 역사를 이루게 되기를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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