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마산시 양덕 삼각지에서 전국 마라토너들 힘찬 출발
마산시 양덕동에 위치한 삼각지에는 10시에 열리는 3.15 전국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마라토너들이 벌써 부터 몸을 풀고 있다. 나이 많은 노인들부터 이제 유치원에 다닐법한 어린이 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 든 것이다.

이날 대회는 하프, 10km, 5km, 세 부분으로 나누어 치루어 졌는데 제각각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들이 대단하다. 이날 황철곤 마산시장과 정광식 마산시의회 의장도 5km마라톤에 참여 정광식 의장은 땀에 흠뻑 젖은 체 완주하여 박수를 받았다.

단체 팀, 개인 팀, 동호회 탑등 다양한 참가자들은 제각각 최선을 다하여 일등 보다는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자신을 테스트 하겠다는 참가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자신의 완주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의 참가자도 있었지만 10km를 어린이부 1등으로 완주한 창원사화초등학교 5학년 최고은 양은 그냥 조금 힘들었다는 듯 담담하였으며. 이날 5km 에서 우승한 김해 장유의 진보성 씨는 평소 운동하는 대로 뛰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하였다.

또 5km 에서 2등을 한 수원에서 오셨다는 송황섭씨는 자신은 우승을 하기 위해 달렸는데 아쉽게 2등이지만 다음에 1등하면 되니까 2등도 즐겁다며 파이팅 해 주었다.

10km 여성부 1등을 한 여성은 목이 마른지 카메라를 향해 브이 자만 그려주고는 말을 잊지 못한 채 사라졌다. 드디어 하프 우승자가 눈에 들어오고 많은 박수갈채 속에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이날 하프 우승자는 경남 진주시 진성면에서 왔다는 한석주 씨 가 우승하였다 한석주 씨는 평소보다 오늘 기록이 1~2분정도 단축되었다며 도로가 넓고 시원해 코스가 참 좋았다. 라고 소감을 피력해 주었다.

특히 이날 마산 청실 회에서는 참가선수들과 가족들에게 따끈한 음식들을 무료로 대접해 눈길을 끌었다. 청실 회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돕기, 또 영정 사진 찍어주기 등에 앞장서 왔는데 오늘 또 행사장에 어김없이 나타나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국물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약 5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하여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어 주었지만 아무른 사고 없이 행사는 무사히 치룰 수 있었든 것은 자원봉사들과 경찰 등 숨은 분들의 희생으로 가능했던 것이다.

마이뉴스코리아/심정희기자

최종편집일: 2007-03-18 오후 6:0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