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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용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망명
등록일 : 2016-08-18 (목) 14:31
이달 초 잠적, 가족과 함께 귀국 김일성 빨치산 동지 오백룡 혈통인 것으로 알려져  북한 고위층이 한국으로 망명했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로 알려진 인물은 이달 초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17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태영호 공사가 부인, 자녀와 함께 대한민국에 입국했다고 통일부가 발표했다. 17일 오후 긴급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혀진 것이다.태용호 공사의 이번 망명은 1997년 미국으로 망명한 당시 장승길 주이집트 북한대사에 이은 19년 만의 최고위급 북한 외교관의 탈북이며, 최근까지 현학봉 대사에 이어 서열 2위의 자리까지 오른 인물로 김정은 체제를 선전하는 업무를 맡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 공사는 올해 북한 본국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갑작스럽게 탈북을 결정한 것은 최근 북한내부에서 태용호 공사를 소환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공포 정치를 일삼는 김정은 체제, 자유민주주의체제에 대한 동경과 자녀 문제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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