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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 살려 달라 서신 보내기도
등록일 : 2017-02-15 (수) 18:04
국정원, 5년 전 김정은이 김정남 암살 명령 내려 전해 [북한 김정남 피살 3보] 북한 김정남이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자동 탑승권을 발급 받기 위해 키오스에 기다리고 있다가 여성 2명에 의해 독침 스프레이로 안면을 공격 받고 쓰러져 현지 공항 경찰에 의해 긴급 후송 되는 도중 구급차 안에서 사망했다. 국가정보원은 사건 발생 직후인 3~4시간 후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와대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 외교부와 국방부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  국정원은 보고를 통해 북한 김정은 국방워원회 제1위원장의 이복형제인 북한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공항에서 여성 2명으로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독침에 의해 피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국정원은 또 김정은이 5년 전 김정남에 대한 암살 명령을 내려졌다고 북한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김정남은 같은해 4월 김정은에게 자신과 가족을 살려달라는 서신을 보냈던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은이 김정남과 가족의 신변을 보호해 줬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정보위원 긴급 간담회에서 이렇게 보고를 하고, 여권상 이름이 김철로 된 김정남 추정 인물이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이다. 부검과 혈액 검사를 모두 통해 알아내야 하지만, 말레이시아 경찰 발표에 따르면 김철이라는 북한 여권을 가진 북한인이 사망했다는 것이며 김정남으로 특정하지 않았다. 공항에서 피살된 시신이 김정남이라고 특정하려면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정남 피살사건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오전 9시경으로 말레이시아에서 마카오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티켓을 발권 받기 위해 자동발권기인 키오스앞에서 줄을 서는 상황에서 2명의 여성이 접근하여 김정남 신체에 접촉한 것이다. 김정은은 지난 2011년 집권이후 김정남에게 암살 명령(스탠딩 오더)을 내렸고, 2012년 암살 시도가 한 번 있었으며, 이후 그해 4월 김정남은 김정은에게 저와 제 가족을 살려달라는 서신을 발송했다는 내용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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