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의 도시, 선포 1주년 기념문학축제 중 인 마산 산호공원에는 지금 시가 바람에 출렁인다

바람에 시가 출렁인다. 여기저기 시들의 아우성 소리가 귓전에 맴을 돈다. 지난 5월 3일 오전 10시 마산시 산호공원에서는 마산 "시의 도시' 선포 1주년 기념 문학축제가 개최되었다. 그로 부터 7일이 경과한 10일 오전 그곳을 찾았다.

산호 공원을 오르는 입구에서 부터 길게 시로 배너기 를 만들어 시가 바람에 출렁인다. 수많은 시인들의 시가 바람에 나풀거리며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시향에 흠뻑 취하게 한다. 이번 시의 거리 조성은 마산시가 현대시 100주년을 맞아 전국최초로 '시의 도시'를 선포한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조성되었다.

'시는 영혼의 깊은 우물 속에서 길어 올리는 가장 맑고 향기로운 언어의 정화수"라 고 표현한 강호인 마산문인협회 회장의 기념사처럼 시는 어쩌면 인간의 찌들은 영혼을 정화 시키는 맑은 감로수 인지도 모른다. 그런 시향이 폴폴 넘치는 산호공원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5월 22일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 되고 있다. 팍팍한 도심의 생활에서 잠시 시간 내어 마산 산호공원으로 바람에 출렁이는 시향의 향기에 취해 보면 어떨까 싶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최종편집일: 2009-05-10 오후 6: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