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날 기념 마산 제등행렬 (연등축제)행사 열고 경제살리기 발원해

아침부터 흐린 하늘에 간간히 햇살이 구름사이로 비추었지만 저녁나절은 춥다. 마산실내체육관 앞에 마련된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 날 연등 축제는 흥겨운 식전 행사로 그래도 뜨겁다.

여기저기 각 사찰에서 마련한 장엄 물을 정리하고 준비하느라 불자들은 바쁘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바로 인천(人天)의 스승이신 부처님오신 날을 기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질 않는 것이다.

4월 25일 오후6시 30분부터 시작된 연등축제는 입정을 시작으로 마창불교연합회 이사장 지태 정법사주지 스님의 지금은 경제살리기가 우리의 바람이라는 인사말에 이어 갈지 삼학사 주지스님, 등의 인사말 또 마창불교연합회 회장 원정 창원 성주사 주지스님의 불자니들은 성불 하라는 짧은 인사말에 불자들의 박수가 터져 나오고 연이어 황철곤 마산시장도 축사에 앞서 바로 앞에서 원정스님이 인사말을 너무 짧게 해 길게 할 수가 없다며 마산의 경제 발전을 발원하는 간단한 인사말을 하였다.

또 안홍준 국회의원은 바로 어제 장충체육관에서 연등축제에 인사말을 하고 오늘 또 마산에서 여러분을 뵙는다고 인사말을 하고 이어 이주영 국회의원 등 내, 외빈이 인사말을 해주었는데 이주영 국회의원은 축사를 '불자님들 성불하세요.' 하는 인사말로 대신해 더욱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육군 군악대를 앞세운 제등행렬은 마산 운동장을 나와 신세계백화점을 앞을 지나 마산 창동까지 이어지는 장엄함을 선보였고 각자 준비한 곰. 탑, 불상, 용등의 장엄 물들은 길가에 나와 있던 시민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특히 꼬마 보살들이 사탕을 작은 봉지에 담아 길가에 서있던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며 성불하세요. 하고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최종편집일: 2009-04-26 오후 1: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