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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홍콩 시위대 댜오위다오 상륙
등록일 : 2012-08-15 (수) 17:46
홍콩과 중국 대륙, 대만의 민간단체들이 연합으로 중국과 일본 간에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에 상륙 했다. 일본은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에 대한 대대적인 경비 강화에 나서 양측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홍콩 '댜오위다오 보호행동위원회' 소속의 민간 인사 14명을 태운 '치펑(啓豊) 2호'가 지난 12일 밤 8시 30분 홍콩 수역을 벗어나 댜오위다오로 향했다"고 보도했고. 약 50시간의 항해를 거쳐 14일 밤 대만해협에 도착한 치펑 2호는 현장에서 중국 대륙과 대만, 마카오 등지에서 온 선박들과 합류해 댜오위다오로 향한 것이다. 이들은 댜오위다오에 상륙한 뒤 중국 국기를 꽂고 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의 주권을 선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화권 민간단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일본 의원들의 댜오위다오 상륙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민주·자민 등 초당파 의원들로 구성된 일본 중의원 의원 모임은 지난 3일 일본 정부에 정식으로 댜오위다오 상륙 신청서를 냈다. 이들은 중의원 의원과 지방의회 의원 등 40여명으로 방문단을 구성해 오는 19일 새벽 댜오위다오에 상륙할 계획이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상륙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13일 일본 의원들의 댜오위다오 상륙을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회의원들이 댜오위다오에 상륙할 경우, 초래될 중일 간 분쟁을 우려, 일본 정부가 최종적으로 불허 방침을 확정한 것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중국 민간단체 선박의 센카쿠 접근을 불허하기로 하고 주변 해상에 대한 경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한 반격에도 버거운 일본이 다시 중국 댜오위다오 활동가들의 선박과 맞부딪치게 됐다"고 썼다.  센카쿠 열도(尖閣列島, 첨각 열도) 또는 조어도(釣魚島, 댜오위다오)는 동중국해 남서부에 위치한 다섯 개의 무인도와 세 개의 암초로 구성된 군도로, 타이완과 류큐 제도 사이에 있다. 현재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으나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1884년 영국 해군이 이 군도를 피너클 아일랜드(Pinnacle Islands, "뾰족한 섬")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센카쿠(尖閣, 첨각)라는 말은 여기서 나온 것이다.  조어도는 1895년 청일전쟁 이후 일본의 영토로 귀속되었다가 1951년 9월 미-일 강화조약 체결시 일본으로부터 미국으로 이양되었다. 이후 1971년 6월 미-일간 오키나와 반환 협정이 맺어진 뒤 1972년 5월 오키나와의 실제 일본 반환시 이 섬도 일본령으로 편입된 이후 일본이 관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은 국제법적으로, 역사적으로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는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힘으로 영토를 약탈한 것은 국제법상 무효라고 반박하며 역사적인 기록에 의하면 중국인이 1534년 가장 먼저 이 곳을 발견했으며, 청나라 강희제때(17세기) 중국인들이 이 섬에 신당을 짓고 제사지냈다는 기록을 근거로 자국땅이라 주장하고 있다.  일본의 행정 구역에서는 이 군도가 오키나와 현 이시가키 시(일본어: 石垣市 いしがきし)에 속하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은 타이완 성에, 중화민국은 타이완 성 이란 현에 속한다고 주장한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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