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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2주년...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그대여
등록일 : 2012-03-25 (일) 12:39
천안함 2주기 3일 앞둔 지난 23일 이명박 대통령 국립대전현충원 전격 참배 [2010년3월26일 21시22분 천안함 2년 1보] 2010년 3월 26일 밤 9시 22분경 백령도 인근 1마일에서 원인 미상의 물체로부터 공격을 받아 뒤쪽 선체에 구멍이 뚫려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은 우리 해군 병사들이 타고 백령도 인근에서 경계 작전을 하던 중 배가 침몰하면서 46명의 병사와 천안함을 구조하던 한주호 준위가 잠든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2년 전 백령도 인근에서 평소와 같이 경계 작전을 하던 중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긴급하게 빠르게 전해지면서 국민들은 밤잠을 설치지면서 실종됐다는 병사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했다.같은 시간 백령도 주민들은 조명탄이 터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 바다로 나왔고,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소식에 할 말을 잃을 정도였다. 당시 일부 주민들은 11시부터 15분 간 포사격의 소리를 들었다고 전해지면서 현지에서는 남북 교전이 아니냐는 보도가 나갔으나 해군은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구조하기 위해 조명탄을 발포했고, 일부 주민들이 착각해 벌어진 것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천안함에서 근무하던 46명의 젊은 우리 병사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차가운 바다 속에서 안타깝게 숨을 거두고 말았다. 또한 천안함을 구조하던 한주호 준위는 구조작전 중 숨을 거둬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리고 2012년 3월 26일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작전수행 중 차가운 백령도 인근 바다 속에 침몰한 지 꼭 2년이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46명의 젊은 병사와 한주호 준위를 잊을 수 없어 이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묘역을 찾았다. 지난 23일 금요일 오전 7시 23분이었다. 이날은 이 대통령의 방문을 애통하게 반기는 듯이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당초 이 대통령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천안함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26일부터 열리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해야 해서 일정이 겹쳐 부득이하게 이날 예정에 없던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특별묘역과 한주호 준위 묘역을 전격 방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46용사 특별묘역을 찾아 한 명 한 명의 병사들 묘역에 손을 올리고 안타까움에 애도를 표했으며, 19살의 젊은 나이에 전사한 장철희 일병의 묘소에 도착해서는 액자 속에 담긴 사진을 보고 참, 기관사가 꿈이었다는데 어린 나이에 군대에 가서 이렇게... 라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민평기 상사와 최충희 상사, 장철희 일병 등 46명의 용사 묘역을 일일이 찾은 뒤 한주호 준위의 묘소도 찾아 묘소에 놓인 고인들의 사진이 담긴 액자가 비에 젖자 맨손으로 물기를 닦으면서 비를 맞고 있구나. 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알렸다. 이날 비가 내린 묘역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 속에 차갑게 잠들어 있는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한 준위의 묘역을 참배하는 동안 우산을 쓰지 않았고, 두꺼운 외투도 잠시 벗고 정장 차림으로 이들을 둘러봤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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