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발산 전통사찰 가섭암 에서 부처님 점안법회가져

불기 2552년 8월 2일(음 7.2)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에 있는 천년고도 가섭암(주지 혜안)에서는 부처님 점안법회가 안정사 승헌 큰스님의 집도로 여법 하게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각 사찰에서 오신 많은 스님들과 불자들이 참석하여 바라춤 과 나비춤을 화려하게 선보였으며,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한 국악인 주윤숙씨, 찬불가를 부른 변수자씨. 소리울림 박현지 외 4명, 그 외 많은 분들이 축하 공연에 출연 하여 불자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가섭암 은 1348년 전 신라29대 무열왕 원년(서기654년) 원효대사 께서 초창하였다고 한다.초창 당시는 우측 능선 기슭 이였다고 하며 신라30대 문무왕9년 기사 669년 같은 능선 밑으로 내려와서 지금의 터에 옮겨지었다고 하며 벽발산 산내에서는 제일먼저 생긴 사찰로서 큰절인 안정사보다 먼저 창건되었다고 한다.

가섭암 이라는 산사 이름은 부처님 상수제자인 가섭존자의 명호를 딴것으로서 부처님보다 나이가 많은 것같이 큰절인 안정사보다 먼저 생긴 절이란 뜻이라 한다.

그동안 풍우로 인하여 중건중수를 많이 하였으며 수많은 스님 네가 불교의 깊은 진리를 깨치기 위하여 수행 정진한 그 숨결이 스며 있는 곳이다. 지금 가섭암(혜안 주지)을 중창불사(재건) 하기위해 성물을 접수받고 있다.

벽발산(碧鉢山)이란 " 푸른 바루 처럼 생긴 산" 이란 뜻으로 산 자체가 바루 처럼 둥글어 마치 부처님 좌대와 같이 생긴 까닭에 옛날 부처님이 좌정했던 산이라는 전설이 있어 벽발산 이라는 산명을 붙였다 한다.

안정사 절터는 안은 너르지만 산문은 좁아서 외부에서는 사찰이 있는 줄 모르게 되어 있고 산문 밖을 나서면 탁 터져서 바다가 펼쳐져있다. 이러한 지형 탓에 예부터 요새지로 알려져 임진왜란시 이충무공께서 여러차례 이 절에 숙박을 하면서 작전회의를 열었다고 난중일기에 기록하고 있다.

이날 불자들에게 "우리들 인생 삶 생노병사 등에지고 구름 벗 삼아 어디론가 훨훨 떠나가네 즐거움도 슬품도 전생업의 뜻이니 거역하지 말고 잠시 쉬었다 지나가는 삶의 간이역 우리 인생은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면서 살아갈 지어다." 라는 범문을 가섭암 주지 혜안스님 은 해주었다.

가섭암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055-649-3084

마이뉴스코리아/노상문기자

최종편집일: 2008-08-03 오후 10:2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