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금국사 본존불(석가모니불) 점안식 기념공연에서 조영선 춤 예술단의 살풀이 공연
발걸음 사뿐 사뿐 가슴 바닥을 스친다! 영가들이시여 남은 한이 있어 구천을 떠도는 그대 고이 명복을 빌어주오니 부디 이승과의 인연 놓고 새로운 인연 따라 그렇게 떠나가오!

지난 9일 김해 금국사 대웅전에서는 백중영가 천도를 위한 살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날 금국사 대웅전 본존불(석가모니불)의 점안식 겸 백중영가천도대법회를 함께 가졌다.

이날 공연은 조영선 춤 예술단의 살풀이 공연과 더불어 새타령과 연화무가 이어졌다. 그중 살풀이 공연을 담아 본다.

원래 살풀이 (煞－) 는 살(煞)을 풀기 위하여 행하는 주술의례. 살은 민간신앙에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독기로, 살풀이는 주로 살이 낀 사람의 생일에 행해진다. 간단히 음식을 차리고, 곡식을 그릇에 담아 안마당에 놓고, 복숭아 나뭇가지로 활을 만들어 메밀로 만든 떡을 화살에 꽂아 밖으로 쏘면서 주언(呪言)을 한다. 살풀이는 푸닥거리와는 달리 잡귀의 침입을 미리 막고자 하는 예방성이 강하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최종편집일: 2008-08-13 오후 6:59:39